<투신상품 이렇게 투자하라> 비과세 만기자금 재테크

장기주식상품으로 갈아타라

지역내일 2001-10-18 (수정 2001-10-20 오후 2:26:57)
드디어 금융기관간의 진검 승부가 시작됐다. 최근 금융권의 화두는 비과세 가계장기저축의 만기자금 유치와 새롭게 선보일 예정인 장기투자주식저축의 선점 경쟁이다.
금융기관 간 경쟁뿐만 아니라 저금리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시기에 지금까지 안정성을 우선적으로 추구하던 은행권 일반 고객들의 재테크에 대한 동향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비과세 만기상품을 갖고 있는 고객은 우선 저축기간이 3년인지 5년인지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 3년 계약인 경우 5년으로 저축기간을 연장하는 것이 유리할 것이다. 연장 후에는 금리변동에 따라 불입액을 조정할 수 있다. 상황에 따라 언제든지 인출하더라도 비과세가 된다는 이점이 있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상품의 유형, 실현수익률 및 향후 수익률을 점검한다.
가입한 상품이 확정금리를 지급하는 저축상품인 경우 지금까지는 고수익이 되었지만 만기후 이자는 보통 2분의 1 수준으로 낮아지므로 다른 상품(특판상품 및 타 금융기관 고수익 상품)으로 재투자하는 것이 유리하다.
실적배당 신탁상품일 경우에는 만기 이후에도 최근 배당수익률(연 6~7% 수준)는 확보할 수 있다.
자신의 연령 투자성향 재무상태 재테크의 목적 본인의 관심분야 등을 고려,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본인에게 가장 합리적인 재테크 전략을 수립해 분산투자를 한다면 소기의 목적은 달성할 수 있다.

장기투자주식상품(가칭)
세금을 납부하고 있으며 주식에 관심을 갖고 있는 투자자들은 10월 중 판매될 것으로 예상되는 장기투자주식저축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2년 이상 5000만원이내로 예치하면 2차례에 걸친 세액공제 및 비과세 헤택을 주는 상품이다. 세부적인 요건들은 조만간 확정될 예정이다.
주식편입비율 등 부수적인 조건들이 부담스러운 근로자인 경우에는 3000만원한도내에서 1년이상 가입시 5.5%의 세액공제와 및 비과세 혜택을 주는 비과세 근로자주식저축의 가입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차익거래형 펀드
올해 들어 투신권의 틈새상품으로 최고의 각광을 받고 있는 무위험 차익거래형 상품도 활용할만 하다.
이 상품은 주가등락에 관계없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시스템형 펀드로 보통 6개월 이상의 자금운용에 유리하다. 또한 차익거래로 발생한 수익에 대해서는 비과세되므로 세후 수익률 면에서도 유리한 상품이다.

뉴(New)하이일드펀드 및 CBO펀드
1년 이상 기간여유가 있는 안정성향의 투자자들은 후순위채가 일정비율 편입되는 뉴하이일드펀드나 CBO펀드에 가입을 하면 유리하다.
이 상품은 장부가로 평가되는 후순위채 및 우량채권 등에 주로 투자하므로 안정적인 고수익을 추구할 수 있다. 또한 공모주 투자로 인한 추가수익 및 4000만원한도내에서 세금우대혜택도 받을 수 있다. 현재 연 7%내외의 수익률을 목표로 판매되고 있다.

/ 김규대 대한투신증권 PB센터 부지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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