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교육은 이중언어교육이다. 이중언어교육은 올바른 기준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최소한의 인간학이 필요하다. 아이들의 의식발달에 대한 지식을 가지고 그에 맞게 진행되어야한다. 영어자체만을 바라보아서는 치명적인 오류에 빠져 들 수 있다. 올바른 이중언어교육 정보가 가장 시급하다.
한 세기 동안 진행된 미국식의 몰입교육과, 캐나다의 이중언어교육의 모델을 보면 그 해답이 보인다. 스페니쉬, 멕시칸계통의 이민자들에게 미국정부는 그들의 모국어를 배제한 ‘몰입교육’을 진행했다. 시간이 흐른 후 2세들은 영어에 자유로워졌으나, 그들이 미국사회에서 형성한 사회계층은 하층 중에서도 최하층이었다. 학자들은 다시 주목했다. 영어에만 집중한 몰입교육의 무엇이 잘못되었는가? 그들의 모국어는 그들의 뿌리였고, 그것을 거두어낸 것은 그들의 자신감과 자긍심을 함께 거두어 낸 것이었다. 학습과 성취에 대한 동기부여가 함께 제거된 것이다. 가장 큰 다민족 이민국가에서 오랫동안 실험된 이중언어교육에 대한 정보는 ‘이중언어교육은 오히려 사고력의 발전을 저해한다.’는 결론이 20세기에 팽배했다. 하지만, 21세기에 들어서 이중언어교육은 높은 사고력을 갖게 한다는 보고들이 요즘 조심스럽게 흘러나오고 있다.
부모와 교사를 위한 이중언어 길라잡이를 쓴 콜린베이커 교수는 ‘이중언어교육, 삼중언어육은 지혜로운 일인가?’라는 질문에 “단 한 가지 조건이 있습니다. 한 가지 언어는 완전하게 발달시켜주세요’’라고 답변한다. 한 가지 언어는 무엇인가? 바로 모국어이다.
모국어는 우리가 입을 닫았을 때 ‘생각’하는 언어이다. 즉, 사고하는 언어이며 우리의 사고을 태교부터 7세까지 완성하는 언어이며, 이때까지 완성된 사고력으로 우리는 평생을 살아간다. 사고력은 IQ 지수이다. 모국어는 또한 우리에게 뿌리이자 창의력의 보고이다. 자신감과자긍심의 실체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한국말로 생각하는 한국인이다. 한국인을 한국인답게, 프랑스사람을 프랑스 사람답게 만드는 집단무의식이다. 우리 아이들은 한국에서 태어난 한국인이니 무엇보다 한국말, 모국어를 우선해야만 높은 사고력을 가질 수 있으며, 영어교육만을 바라보면서 모국어를 억압하거나 모국어를 사용하는 것을 수치심을 갖게 하는 교육은 너무나 큰 소탐대실이며 자신과 자신이 속한그룹을 부정하게 하는 식민지교육에 다름 아니다. 식민지교육의 결과는 다름 아닌 ‘자기부정’이다.
이중언어교육에 있어서 가장 금기시하는 것은 두 가지 언어가 모두 얕게 형성되는 것이다. 그것 제 2언어교육만을 위해 모국어를 억압할 때 일어난다. 모국어에 대한 이해도가 낮게 형성된다는 것은 사고력이 낮은 것을 의미하며, 창의력 또한 낮게 된다. 사고력과 창의력은 둘이 아닌 하나이기 때문이다. 0~5세 우뇌시기에 형성되는 창의력의 바탕위에 6,7세부터 사고력의 좌뇌시기로 접어들고, 두 능력은 서로를 억압해서 하나가 나타나면 하나가 사라진다. 우리 교포사회에서 모국어를 보존하고자 몸부림을 치는 이유이며, 세계적인 이중언어교육의 추세가 몰입교육이 아니라 모국어보존의 방향으로 선호하는 이유들이다.
반대로 올바른 기준으로 이중언어교육을 진행하면 이중언어 영재교육이 될 수 있다.
바로 언어의민감기인 0~7세까지 진행하면서, 아이들의 즐거움과, 모국어의 완전한 발달을 놓치지 않는다면 그것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결과이다.
뇌 과학자들은 특정한 그룹이 외국어에 대한 재능을 가진 것을 발견했다. 어릴 때 해외에 살다오거나, 어릴 때 제 2언어를 습득한 결과였다. 모국어조차도 좌뇌를 사용하는 어른들과 달리, 언어의 민감기에는 모든 언어를 ‘이미지’로 받아들이는 우뇌를 사용한다. 즉 어른들은 각 언어에 대한 방이 따로 있다면 아이들은 ‘이미지’의 방 하나밖에는 없는 것이다. 그 영역을 브로커라는 학자가 발견해서 ‘브러커스 에어리어’라고 부른다.
민감기 우뇌시기에 ‘이미지’로 제 2언어를 습득한 아이들은 13세 이후 선천적 언어습득능력이 사라진 이후에도 좌뇌가 아닌 우뇌를 사용해서 외국어를 쉽게 습득하는 것이다. 그들은 평생 언어자체에 대한 재능을 갖게 된 것이며 좌뇌 시기에 우뇌가 활성화 된 인재들인 것이다. 천재, 아니면 영재인데, 천재는 어느 한 부분을 치우쳐서 재능을 받은 반면, 언어에 대한 영재들은 다방면으로 우수하며 사회적 능력 또한 뛰어나서 그 사회에서 리더쉽을 발휘하며 소득수준에 있어서도 최상위층이 되는 것이다. 천재는 태어나면서부터 결정되며, 영재는 사고력이 완성되는 7세까지 가능하며 올바른 영어교육을 통해서도 가능한것이다.
정부연 대표
국제어학개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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