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는 것을 먹는 것에 비유한다면, 익히는 것은 먹은 음식을 잘게 씹어 소화시키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음식을 잘 먹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먹은 음식을 잘 소화시키는 것입니다.
수학공부에서의 학습(學習)은 다음 순서에 따라 진행할 때 완성됩니다.
첫 번째 단계: 새 단원에서 배울 개념원리를 정확히 이해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 단계: 이해한 개념원리가 문제를 통하여 어떻게 적용되는지 문제를 풀면서 터득하여 가는 것입니다.
세 번째 단계: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많이 풀어보는 것입니다.
네 번째 단계: 매일 꾸준히 해야 합니다.
수학공부는 배움에서 시작되는데, 이 과정에서 배움의 대상은 바로 새로운 단원의 개념원리를 정확히 이해하는 것입니다. 먹은 음식이 없다면 씹어 소화시킬 대상이 없는 것처럼, 배운 내용이 없다면 익힐 필요도 없겠지요. 하지만 이제 시작입니다. 배움을 통해 얻은 지식은 아직 배움에 머물러 있는 것이지 자신의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단원의 개념원리를 이해했다면 이 개념원리를 이제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이 노력이 바로 익히는 과정입니다. 직접 문제를 풀어보면서 문제 속에서 개념원리가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습득해야 합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다양한 문제를 많이 풀어보며 생각하는 힘을 키워야 합니다.
이쯤 되어야 문제를 보면 풀이과정이 자연스레 떠오르고 막힘없이 문제를 풀어 낼 수 있는 수학적 사고가 형성됩니다. 그리고 매일 꾸준히 할 때 수학적 사고를 유지할 수 있는 것입니다.
수학을 어떻게 하면 잘 할 수 있을까요? 많은 학생들이 이런 질문을 합니다. 하지만 솔직한 속 마음은 ‘수학을 어떻게 하면 쉽게 잘 할 수 있을까요?’라고 하는 것입니다. 수학을 쉽게 잘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정답은 ‘없다!’입니다.
최고 실력의 선생님이나 유명학원의 명강사에게 배우더라도 배운 내용을 자신이 직접 문제를 풀어가며 자신의 것으로 익히는 노력을 하지 않는다면 절대 수학은 잘 할 수 없습니다.
‘3배수의 법칙’이란 말이 있습니다. 1시간 배운 내용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3시간의 익히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말입니다. 바로 3배의 익히는 노력이 절대 법칙이라는 것입니다.
학원에서 선행학습으로 배우고 학요에 가서 집중안하고 정말로 필요한 익히는 시간을 할애하지 않는 것이 대부분 학생들의 행태이다. 부모님들이 해야 할 일은 배우고 익히는 시간배정을 잘 조정해 주는 일이다. 결국 배우는 것과 익히는 것은 별개라는 생각을 반드시 해야 한다.
아직 문제해결능력이 부족한 아이들에게 자기주도라고 해서 모든 것을 스스로 하도록 맡기기만 해서는 곤란하다. 개념원리 수학 저자인 이홍섭 선생님이 개발한 ''MLP몰입학습법‘은 ’스스로 터득하여 생각하는 힘을 기른다’는 목표로 개발된 집중학습관리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하에서는 아이들이 자기주도학습이라는 용어를 알 필요도 없이 체계화된 학습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샌가 스스로 사고하고 해결해 가는 자기주도 학습 습관이 생기고 학습효과가 나타나 수학에 대한 자신감이 생기게 된다. 어쩔 수 없는 우리의 교육현실에서라도 어릴 때부터 올바른 자기주도 학습으로 공부하는 습관을 길러준다면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길러 줄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스스로 진로를 찾는데도 큰 역할을 할 것이다.
이상연 원장
Gma개념원리수학 방이제1교육원
Tel. 421-9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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