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공원의 소마미술관은 6월 17일부터 9월 5일까지 ‘팝아트 슈퍼스타, 키스 해링 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서울시의 ‘2010 세계디자인 수도’ 선정과 서른한 살의 이른 나이에 에이즈로 요절한 천재 팝아티스트 키스 해링의 사망 20주년을 추모하기 위한 자리다. 키스 해링은 80년대 10여 년의 짧은 활동기간이었지만 100회 이상의 개인전과 단체전을 통해 자신의 작품과 작업을 왕성하게 선보인 작가다.
탄생과 죽음, 사랑과 성, 전쟁 등의 보편적인 개념들을 단순명쾌한 메시지로 선을 이용해 표현함으로써 다양하고 폭넓게 사람들을 끌어 들였다. ‘대중과의 소통’을 열망하며 작업했던 그는 작품을 통해 지금도 전 세계 사람들과 끊임없이 호흡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그의 분야별 대표작 판화 130여점과 작가 영상자료, 조각 등 총 150여점이 소개된다. 반전, 마약 및 에이즈 퇴치, 생명, 인종차별문제, 어린이 지원 등을 다룬 그의 작품전시 외에도 어린이 체험프로그램, 세미나, 공연, 아트숍 등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문화축제 형식으로 진행된다. 관람료는 성인 12,000원, 청소년(13~18세) 10,000원, 어린이(4~12세) 8,000원이다.
문의 (02) 410-1343
김선미 리포터 srakim20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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