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나는 너다’가 오는 7월 27일부터 8월 29일까지 국립극장 KB하늘극장에서 공연된다. 이 연극은 배우이자 연극, 뮤지컬에서도 탁월한 연출력을 보여 온 윤석화가 연출을 맡고 작가 정복근이 대본을 맡은 안중근 서거 100주년 기념 작품이다. 안중근은 단순히 이토 히로부미를 쏘아죽인 항일 운동가가 아니라, 대한제국의 의병 중장이었고 동아시아 평화공존을 주창했던 사상가였다. 역사에 큰 획을 긋는 안중근은 1910년 3월 26일 삶보다 죽음을 택했고 그의 여운은 길다. 그 후 100년을 더 산 사람들이 연극으로 그의 삶을 되돌아볼 수 있어 더욱 흥미롭다. 이번 연극에서 안중근 역할을 맡은 송일국은 독립운동가였던 백야 김좌진 장군의 외증손자로 독립운동가의 후손인 안준생 역을 어떻게 소화해낼지 주목받고 있다. 작품에는 송일국 외에도 어머니 조마리아 역에 박정자, 아내 김아려 역에 배해선을 비롯해 12명의 배우가 무대에 서며 송영창, 원근희, 강신일 등이 우정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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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원리포터 gangnam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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