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차 동시분양 4500여 가구 쏟아진다

98년 이후 최대물량 … 높은 청약률, 청약 양극화 이어질 듯

지역내일 2001-10-14 (수정 2001-10-16 오후 3:55:01)
오는 11월 6일 청약에 들어가는 10차 서울시 동시분양에서는 4500여 가구가 일반분양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올들어 최대물량일 뿐 아니라 98년 11차 동시분양 이후 최대규모이기도 하다.
많은 건설업체들이 올 목표물량을 이번에 대거 내놓은 것은 신규분양시장이 뜨거운 청약열기로 달아올라 있기 때문이다. 지난 9차 동시분양의 1순위 청약은 미국의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보복공격에도 불구하고 외환위기이후 최대인 21.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이번 10차 동시분양의 청약경쟁률도 9차분양에 못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강남 및 역세권 등 입지여건이 뛰어난 단지가 많기 때문이다.
또 내년 3월 이후 200만명 이상이 청약 1순위로 진입할 예정이어서 올해 청약통장을 활용하려는 경향이 강한 것도 경쟁률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높은 경쟁률 속에서도 미분양이 속출하는 등 ‘청약 양극화’ 현상은 9차에 이어 10차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0차 동시분양은 10월 24일 공급물량이 결정되고 30일 입주자모집공고를 거쳐 11월 6일부터 청약접수에 들어갈 예정이다.

△논현동 동양고속=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관광공사 부지에 들어선다.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가장 높은 강남지역에 100% 일반분양돼 이번 10차 동시분양 아파트 중 가장 인기가 좋을 것으로 보인다.
단지규모는 16층 4개동 52∼90평형까지 대형평형으로 지어진다. 용적률은 265%가 적용되며 입주예정은 2004년 5월. 분양가는 이번 동시분양중 가장 높은 평당 1400만∼1450만원 선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지하철 7호선 학동역과 강남구청 사이에 들어선다.

△상수동 신구= 마포구 상수동 289-23번지에 21층 1개동 55∼80평형 54가구를 100% 일반분양한다. 고급빌라 전문건설업체인 신구종합건설이 아파트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드는 첫사업. 전가구가 한강조망이 가능하며 단지 뒤로는 남산조망도 가능하다.
지하철 6호선 광흥창역이 걸어서 5분 거리인 역세권이며 서강대교를 차로 3분이면 진입할 수 있다.
특히 이 지역은 월드컵 수혜를 받는 지역으로 발전가능성이 높으며 단지주변에 많은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입주는 2003년 12월예정이다.

△방배동 LG= 2800여평에 들어서는 대형평형 아파트로 이 곳 역시 100% 일반분양된다. 단지규모는 13층 2개동 56, 65평형 136가구다. 평당분양가는 1100만~1200만원선이며 입주예정은 2003년 5월.
지하철 2호선 방배역 7호선 내방역이 도보로 5∼10분 거리로 역세권 아파트다.
주차공간을 지하주차장으로 연결, 지상 녹지공간이 풍부하며 가구당 2.8대의 주차공간이 제공된다. 아파트 전용율이 89% 수준으로 매우 넓은 편이다.
학군은 방일초교, 방배중, 상문, 서울고 등이 위치해 있다.

△상도동 삼성= 동작구 상도동 산49-138번지 일대를 재개발한 아파트로 15층 9개동 23∼40평형 431가구로 짓는다.
이중 23평형 150가구 등 20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하철 7호선 숭실대입구역에서 5∼10분 걸리는 역세권 아파트다. 올림픽대로와 남부순환로의 이용이 용이하다. 단지의 고도가 주변보다 높아 조망이 좋은 편이다.
상도동은 신규주거타운으로 변모, 앞으로 투자가치가 있으며 주변환경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입주는 2003년 10월.

△신림동 대우= 미도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아파트로 25∼52평형 1448가구의 대단지 아파트다. 이중 52평형 227가구를 비롯, 517가구가 일반분양이다.
지하철 2호선 신대방역과 신림역이 인접해 있다. 단지 바로 위쪽에 있는 남부순환로를 이용, 도심진입이 용이하다. 관악산 및 보라매공원 여의도 등의 조망권이 가능하다.
학교는 미성초 영남초 문성중 미성중 독산고 등이 단지부근에 위치해 있다.
아직 평당분양가는 미정이며 2004년 초 입주예정이다.

△상도동 쌍용= 동작구 상도3동 348번지 일대를 재개발하는 곳으로 8∼15층 8개동 454가구(15평형 임대아파트 65가구 포함)를 짓는다. 이중 24∼42평형 1백9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분양가는 평당 584만∼700만원선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며 입주는 2003년 12월.
지하철 7호선 신대방삼거리역이 걸어서 5분 걸리는 역세권이며 상도터널을 통한 도심진입과 올림픽 대로를 통해 강남 진입이 용이하다. 동작구 일대가 주거타운으로 변모하고 있어 앞으로 투자수익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영등포동 이수= 영등포동 7가 94-68, 69번지 부지 1290평에 32평형 188가구를 100% 일반분양한다. 입주예정일은 2004년 4월. 평당 분양가 620만~630만원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여의도 샛강 조망이 가능하며 3베이 안목치수에 폭 2m의 확장발코니로 설계했다.
지하철 5호선 영등포시장역이 걸어서 10분 걸린다. 올림픽대로와 노들길을 통해 강남권을 진입이 쉽다. 반경 1km에 신세계 경방필 롯데백화점 2001아울넷 등 편의시설이 풍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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