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 방학이 시작되었다. 벌써부터 아침 기상 시간은 방학 모드에 맞춰졌다. 늦잠을 자고 일어나 아침 겸 점심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것이 보통 가정의 방학 풍경이 아닐까? 교육 전문가에 따르면 방학 기간 중이라도 평소보다 30분 이상 늦게 일어나게 되면 방학이 지나 개학 모드로 전환하기가 힘들어 진다고 충고한다.
뭔가 다른 여름 방학을 계획하고 있다면 이번 여름 방학부터는 아침 일찍 근처 도서관을 찾아보면 어떨까? 시원한 에어컨 바람 쐬며 독서 삼매경에 빠져보는 것도 좋다. 그리고 도서관에서 진행하는 교육적인 프로그램도 활용해보도록 하자.
국립 어린이청소년도서관
강남의 대표 도서관인 국립 어린이청소년도서관에서는 어린이들이 책을 즐겁게 읽고 함께 생각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여름 방학 프로그램을 마련하였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역사의 숲에서 거닐다’라는 주제로 일제 강점기 일본군 위안부 이야기인 『꽃할머니- 작가에게 듣는 역사 이야기』, 6.25 전쟁 전시 『굳세어라 금순아! - 국립민속박물관』관람, 한국 근현대사 자료를 바탕으로 한 연극놀이, 근대 회화 감상 및 모둠별 미술 활동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준비되어있다.
? 프로그램 명 : 2010년 『책 속에서 여름나기』 - 역사의 숲에서 거닐다
? 주 제 : 한국 근?현대사
? 운 영 기 간 : 2010년 8월 2(월) ~ 8월 6일(금), 5일간 (9:00~12:30, 4교시)
? 대상 및 인원 : 초등학교 4-6학년, 50명
? 장 소 :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강당(4층) 등
? 신 청 기 간 : 2010년 7월13(화) - 7월27일(화)
? 신 청 방 법 :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홈페이지(www.nlcy.go.kr) 접수
? 참가자 발 표 : 2010년 7월29일(목)
신청기간 중 접수한 사람을 전자 추첨하여 홈페이지에 발표
강남도서관
강남도서관에서는 초등 4, 5학년생과 중학 1년생을 대상으로 2010년 여름 ‘사서와 함께 하는 독서여행’을 실시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어린이와 청소년의 자아 존중감 향상 및 내면 치유적 책 읽기와 독서 활동으로 참여자의 바람직한 인격형성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자신의 감정을 알고 자신의 감정 관리법에 대해 책을 읽고 함께 토론하는 프로그램도 계획하고 있다.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는 ‘왕짜증 나는 날’,‘릴리의 눈물 이야기’,‘나에게 힘을 주는 이야기’등의 도서를 함께 읽으며 자신의 감정 곡선과 질투심 수첩 작성을 통해 ‘화’에 대해 알아보고, 화에 대처하는 법, 좌절감 및 우울함을 극복하는 법, 질투와 부러움을 관리하는 법 등을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는 ‘감정은 다 다르고 특별해’, ‘부룽퉁한 스핑키’,‘난 이제 하나도 무섭지 않아’ 등의 책으로 감정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감정 종이 인형 만들기. 감정 빙고 게임, 감정 책 만들기 등의 활동을 함께 할 예정이다.
? 프로그램 명 : 사서와 함께 하는 독서 여행
? 주 제 : ‘네 감정은 네 편이야’
? 장 소 : 강남 도서관 4층 독서회실
? 운 영 기 간 :
- 중학교 1학년 2010년 8월 9일(월), 11일(수), 13일(금) 10:00~11:30 총 3차시
- 초등 4,5학년 2010년 8월 3일(화), 5일(목), 10일(화) 10:00~11:30 총 3차시
? 신 청 기 간 : 2010년 7월 20일(화)~ 선착순 마감/ 참가비 무료
? 신 청 방 법 : 강남 도서관 종합 자료실로 전화 신청
(02) 3448-4741
개포도서관
개포도서관에서는 이번 여름 방학을 맞이하여 학습에 대한 목표 의식을 심어 주고자 대학 탐방 프로그램을 마련하였다. 중?고생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프로그램에는 하루 동안 고려대 탐방을 통해 향후 학습 의욕을 고취시키는데 도움을 줄 예정이다.
? 프로그램 명 : 도서관과 함께 하는 대학 탐방
? 일 자 : 2010년 7월 21일(수) 10:30~12:00
? 대상 및 인원 : 중, 고등학생 선착순 30명
? 신 청 방 법 : 개포 도서관 자료 봉사과로 문의 02-3462-1988
학생 본인만 신청가능 (보호자 대리접수 불가)
역삼 문화 센터
2000년부터 놀이와 예술이 어우러진 체험 프로그램을 만들어온 이영란 작가의 밀가루 체험놀이 ‘가루야가루야’가 올 여름 24일 동안 역삼 문화 센터에서 열린다. 가루나라, 빵빵나라, 반죽나라, 통밀나라 총 4개관으로 구성되어 있는 ‘가루야 가루야’는 밀가루에서 반죽으로, 반죽에서 맛있는 음식으로의 과정을 눈으로 보고, 가루가 떨어지는 소리, 반죽 소리를 귀로 듣고, 부드러운 밀가루, 쫀득쫀득한 반죽을 손으로 만져보고, 맛있는 음식으로 만들어진 것을 입으로 맛보고, 고소한 냄새를 코로 느끼는 오감만족 체험 놀이이다. 24개월 이상부터 입장이 가능하며 강남 구민의 경우 30% 할인 해택도 받을 수 있다.
? 프로그램 명 : 이영란의 ‘가루야 가루야’
? 일 시 : 2010년 7월 30일 ~ 2010년 8월 22일
? 장 소 : 역삼 1문화 센터 1층 전시장
? 문 의 : (02) 738-8289
김기정 리포터 kimkichou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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