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2200억 투입해 중기·서민층 지원<사진+1단표>

창립9주년 맞아 ‘상생경영’ 선언 … 신규채용지원·대출금리 인하

지역내일 2010-08-05
신한금융지주는 신규 자금 2200억원을 투입해 중소기업과 서민층 지원에 나서는 ‘상생경영’을 추진하겠다고 4일 밝혔다. 다음 달 1일 창립 9주년을 앞두고 나온 신한금융의 ‘상생경영’ 선언은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유도하고 서민경제 안정을 뒷받침하는 두 개 분야로 구성돼 있다.
우선,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미래희망펀드’를 활용, 구직자의 희망급여와 실질급여간 차이를 해결키로 했다. 3년 동안 신규 채용자 1인당 연 360만원 규모로 중소기업의 펀드 납입을 지원해 임금보전을 해주는 방식이다.
또 2조1000억원 한도 내에서 중소기업 시설자금대출 금리를 감면해준다. 최초 1년은 연 1.0%p, 이후 만기까지는 연 0.2%p의 금리를 감면함으로써 중소기업에 약 420억원의 금융혜택을 제공한다.
서민층에 대해서는 2012년 말까지 모든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에게 각종 은행 거래 수수료를 면제해 주고 신용등급이 낮은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하는 신용대출인 신한희망대출의 금리를최고 1.0%p 인하하기로 했다. 신용등급 4~6등급은 0.5%p, 7~10등급은 1.0%p 인하된다.
아울러 신용카드 누적 포인트 중 미사용으로 소멸되는 포인트 중 일부를 소외계층에게 지원함으로써 기부문화를 정착시키고, 신한카드와 거래하는 협력사 육성 및 지원도 병행키로 했다.
계열사인 신한금융투자는 월소득이 낮은 서민층을 대상으로 우대금리를 제공해주는 적립식 신탁상품을 개발해 판매할 예정이다. 신한생명은 보장성 어린이보험 초회 보험료의 1%를 적립해 소아 백혈병, 골수암등 저소득층 자녀의 난치병 치료자금으로 제공키로 했다.
이외에도 신한캐피탈과 신한BNPP자산운용, 제주은행 등 모든 계열사가 전사적으로 참여하는 중장기적인 사회공헌 활동도 계획하고 있다. 아동 성폭력 예방 인프라 구축 사업과 청소년 인재 육성, 저소득층 방과 후 학습지원, 서민계층 자립 지원 금융도우미 활동, 미혼모 양육지원 사업 등을 단계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신한금융은 5년 동안 매년 100억원씩 출연키로 한 신한미소금융 출연 규모를 올해와 내년에 각각 200억원으로 늘려 총 출연 규모를 700억원 수준으로 확대하고, 지점 수도 하반기 중 4개를 추가 개점해 모두 7개로 확대키로 했다. 신한미소금융은 다자녀 가구주의 창업을 돕기 위해 오는 17일부터 ‘신한플라이 다자녀 가정지원 대출’을 판매할 계획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어려운 중소기업과의 상생은 물론 서민경제 안정을 위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활동을 장기적이고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선도 금융그룹으로서의 사회적 책임 구현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금융의 상생경영 추진은 금융권 전반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KB금융은 조직 개편과 임직원 인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상생경영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어윤대 KB금융 회장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할부금융 등 서민금융 업무를 취급할 계획이며 정부의 정책에도 상당히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KB국민은행은 하반기 중 KB미소금융 지점 3개를 설립해 총 6개로 확대할 계획이며 KB영어캠프와 KB희망공부방, KB행복한 밥상, KB작은도서관 등 서민지원 사회공헌활동도 강화할 예정이다. 기업은행도 대기업·중소기업 상생협력 관련 대출 확대를 위한 방안을 자체 검토하고 있으며 관계기관과도 논의할 계획이다.
김상범 기자 claykim@naeil.com

[사진캡션]
4일 오전 서울 중구 태평로 신한금융지주 본사 16층 회의실에서 라응찬 신한금융그룹 회장(좌측 5번째)과 그룹사 CEO들이 상생경영을 적극적으로 실천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왼쪽부터 한도희 캐피탈 사장, 서진원 생명 사장, 이재우 카드 사장, 신상훈 신한금융지주 사장, 라응찬 신한금융그룹 회장, 이백순 신한은행장, 이휴원 금융투자 사장, 자산운용 최방길 사장.
사진제공 신한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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