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여성 위장결혼시켜 마시지 업소 취업

지역내일 2010-07-13
부산경찰, 업주.현지 알선책.태국여성 등 22명 적발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부산지방경찰청 외사과는 13일 국내에 있는 태국 전통마사지 업소에 취업하려는 태국 여성과 한국 남성의 위장결혼을 알선한 혐의(공전자기록등불실기재)로 조모(37.여)씨 등 마사지 업소 업주 2명과 중간 알선책 강모(43)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쑤키라(40.여)씨 등 태국 여성 6명, 이들과 위장결혼한 한국인 남성 10명을 입건하고 달아난 태국 현지 알선책 3명을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와 강씨는 지난 4월부터 마사지 업소에 취업을 희망하는 태국 여성을 현지 알선책을 통해 모집한 뒤 한국인 남성들에게 300만원 안팎의 돈을 주고 태국 여행을 시켜주는 조건으로 매수한 뒤 위장결혼을 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조씨 등 업주 2명은 울산과 제주도에 태국 전통 마사지 업소를 운영하며 위장결혼을 통해 국내에 입국한 태국 여성들을 고용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ljm703@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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