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시력 교정술 ‘에피라식’

지역내일 2010-07-21

에피라식은 각막 절삭시 기존의 라식 수술에 사용되는 미세각막절삭기(microkeratome)을 사용하지 않고 각막 상피층을 기계적으로 분리해내는 ‘에피케라톰(epi-keratome)’라는 기구를 사용한다. 특수하게 고안된 기구를 이용하여 기존 라식 수술시 사용되는 칼날이나 레이저를 사용하지 않고 각막의 표면을 구성하고 있는 각막 상피 세포층을 얇은 판구조로 분리 해낼 수 있는 기구이다.
차세대 시력 교정술로 세계적 관심을 끌고 있는 ‘에피라식(epilasik)’은 기존 시력 교정술인 라식과 라섹, 엑시머레이저(PRK) 등의 장점은 모두 살리면서 각각의 단점은 보완한 시력 교정술이다.
수술 방법은 ‘에피케라톰''이라는 기구를 사용, 각막 상피 조직만으로 이뤄진 `각막 꺼풀''을  만들어 젖혀낸 뒤 각막 실질 부위에 레이저를 조사해 원하는 시력을 얻은 후 다시 각막 꺼풀을 닫는 방법이다. 기존 라식 수술은 두께가 130~160마이크로미터나 되는 꺼풀에 각막 실질 부위가 포함됨으로써 수술 중 꺼풀에 구멍이나 주름 등이 생기고, 수술 후에는 야간 시력 감소, 빛 번짐 현상 등 부작용이 있었으나, 에피라식은 이 같은 문제가 거의 없다.
시술 과정이 비슷한 라섹의 경우 각막 상피를 분리하기 위해 사용하는 알코올 독성으로 수술 후 시력 회복이 늦고, 심한 통증과 각막혼탁이 간혹 발생하는 등의 문제가 있었다. 하지만 에피라식은 알코올을 사용하지 않고, 기계적으로 각막 상피를 분리함으로써 이들 문제점을 모두 해소했다.
에피라식의 최대 장점은 각막이 얇거나, 야간 동공 크기가 크고, 안구 건조증이 심해 기존 레이저 시력 교정 수술을 받을 수 없었던 사람들에게 가능하다는 점이다. 앞으로 에피라식이 라섹은 물론 대부분의 라식 수술을 대체해 갈 것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또한, 에피라식은 각막이 얇은 사람에게 안전하고 적합하다. 각막이 얇아 라식이 불가능했던 사람도 수술이 가능해져서 라식에 비해 안전성은 더욱 높다. 그리고 각막 절편 관련된 부작용이 없다. 각막 상피 조직의 신경 손상으로 나타날 수 있는 안구건조증과 같은 문제점이 획기적으로 개선, 각막 천공, 불규칙 각막 절편, 각막 주름 등 각막 절편 생성과 관련된 부작용의 가능성을 차단하였다. 또한, 에피라식은 각막 돌출증과 같은 치명적인 부작용을 예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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