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강철회사인 포스코는 한국 문화예술을 공익적 차원에서 지원하는 메세나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는 기업이다. 포스코는 강남 포스코 센터에 1995년 포스코 갤러리를 개관하였다. 1998년 2월, 문화체육장관부에 ‘포스코 미술관’으로 등록을 했다.
문턱이 낮은 미술관을 지향하고 있는 포스코 미술관은 예술을 매개로 사람과 사람, 사람과 사회 간의 자유로운 소통을 추구하는 열린 공간이다. 주변 직장인이나 지역 주민 등은 이곳을 자유롭게 드나들며 수준 높은 문화 예술의 수혜를 톡톡히 보고 있다. 또한, 이곳은 현대미술 작품을 다양하게 전시하여 작가들의 창작 활동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인기 강좌인 ‘월요아카데미’와 ‘위대한 아마추어’를 통해 일반인에게 미술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지식을 제공하기도.
건물 전체가 예술품
포스코 센타에 있는 미술 소장품은 960여점으로 평면작품이 830여점, 입체품이 80여점이 있다. 대표 소장품으로 기괴하게 생긴 모습의 ‘이마멜’이 있다. 포스코 앞을 지나쳐본 사람이라면 한 번 쯤은 보았을 이것은 미니멀 아트의 대가인 프랭크 스텔라의 작품으로 강철회사의 이미지를 부각시킬 수 있는 조형물이다.
포스코 센타 건물 안에 들어가면 천장이 높고 너른 공간인 아트리움이 보인다. 그곳에 백남준 비디오 아트 작품인 ‘TV 깔때기 TV 나무’가 1층과 2층 공간을 차지하며 걸려있다. 2층 로비에 걸려 있는 대형 그림은 프랭크 스텔라의 1997년 작품인 MARBOTKIN DULDA이다. 인도양에 있다는 전설 속 철의 섬이 인상적이다.
문턱이 낮은 미술관
포스코 미술관은 포스코센타 서관 2층에 있으며 158평의 전시 공간을 갖추고 있다. 모든 사람들이 쉽게 미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고 예술적인 감흥을 받을 수 있도록 문턱이 낮은 미술관으로 운영하고 있다.
미술 강좌인 월요아카데미는 1개월에 두 번 씩 3개월간 강좌가 열린다. 포스코 임직원과 일반인 모두 신청 가능하다. 국내 최고의 미술전문가가 일반인을 상대로 아주 쉽게 미술에 관한 내용을 들려준다. 선착순으로 50명의 신청자를 받는데 신청기간 첫 날에 마감되곤 한다. 이 강좌는 인근 직장인과 지역주민에게 인기가 높다.
현재 진행되는 강좌는 ‘예술을 말하다’ 동양편과 서양편이다. 동양편에는 전 성신여대 교수인 허영환씨가 겸재 정선, 단원 김홍도, 혜원 신윤복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서양편에서는 전 국민대 교수인 정준모씨가 어제와 오늘의 미술, 현대 미술이야기, 미술과 창의력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지난번 전시는 구상미술단체인 목우회 회원65명이 그린 ‘장미와 포항만의 사계’란 주제의 작품 65점이 전시됐다. 이 작품들은 2009년 포항 제철을 견학하고 얻는 미적영감으로 장미라는 자연물과 제철이라는 거대한 인공물을 자연스럽게 표현했다. 7월28일부터 8월10일까지 포스코 미술관 선정 작가인 이기수 개인전이 열린다. Remember Gaze(기억된 시선)이란 제목의 일상적인 풍경과 인물을 감상할 수 있다.
포스코 미술관
위치 : 강남구 대치동 892 포스코 센타 서관2층
,개관시간 : 월~금요일 오전9시~오후8시
토요일 오전 10시~ 오후3시 국공일은 휴관
주차 : 지하 주차장
문의 : (02)3457-1665
위치 : 강남구 대치동 892 포스코 센타 서관2층,개관시간 : 월~금요일 오전9시~오후8시 토요일 오전 10시~ 오후3시 국공일은 휴관주차 : 지하 주차장문의 : (02)3457-16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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