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을에 오랜 연고..."당후보 돕는데 계파 초월해야"
(서울=연합뉴스) 김화영 기자 = 오는 28일 서울 은평을 재선거에 한나라당 후보로 나선 이재오 전 국민권익위원장을 친박(친박근혜)계 진 영 의원이 돕고 있어 눈길을 끈다.박근혜 전 대표의 최측근으로 꼽혀온 진 의원이 친이(친이명박)계의 핵심으로 박 전 대표와 사이가 좋지 않은 이 전 위원장을 지원하자 `탈박(脫朴) 선언''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진 의원은 8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 전 위원장을 도울 의향이 있다"며 "저의 선거만큼 열심히 해 그가 당선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그는 "서울시당위원장인 저의 책임에 충실하자는 뜻도 있지만, 이 전 위원장을 지원해 당선되도록 하자는 의미도 있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이 전 위원장이 의원들의 지원도 거절한 채 홀로 `몸 낮추기 선거운동''을 하고 있는만큼 자신도 앞에 나서기보다는 은평 지역 지인들을 상대로 조용히 지원을 호소하겠다고 설명했다.지난 4일에는 자신의 트위터에는 "이재오 의원만큼 인간적인 사람도 없는데, 이를 알리느라 고생하시는 것을 보니 가슴이 아프다"는 소회를 피력하기도 했다.진 의원의 지역구는 서울 용산이지만 은평에 `표''를 갖고 있다.어린 시절부터 결혼 전까지 은평구 연신내에서 살았고, 그의 모친은 지금도 해당 지역에 거주하고 있다.또 그의 부인이 오랜 기간 은평 지역에서 소아과를 운영한 데다 올해 2월 별세한 진 의원의 부친은 생전 이 전 위원장의 열렬한 지지자이기도 했다.그는 지난달 29일 세종시 수정안에 대한 국회 본회의 표결에서 다른 친박 의원들과는 달리 찬성표를 던지는 `독자 행보''를 보였다.진 의원은 `친박에서 멀어지는 것이냐''는 질문에 "계파를 초월해야 한다"며 "더구나 (선거에서) 당의 후보를 돕는 데 그런 부분은 초월해야 한다"고 말했다.
quintet@yna.co.kr(끝)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저>
(서울=연합뉴스) 김화영 기자 = 오는 28일 서울 은평을 재선거에 한나라당 후보로 나선 이재오 전 국민권익위원장을 친박(친박근혜)계 진 영 의원이 돕고 있어 눈길을 끈다.박근혜 전 대표의 최측근으로 꼽혀온 진 의원이 친이(친이명박)계의 핵심으로 박 전 대표와 사이가 좋지 않은 이 전 위원장을 지원하자 `탈박(脫朴) 선언''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진 의원은 8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 전 위원장을 도울 의향이 있다"며 "저의 선거만큼 열심히 해 그가 당선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그는 "서울시당위원장인 저의 책임에 충실하자는 뜻도 있지만, 이 전 위원장을 지원해 당선되도록 하자는 의미도 있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이 전 위원장이 의원들의 지원도 거절한 채 홀로 `몸 낮추기 선거운동''을 하고 있는만큼 자신도 앞에 나서기보다는 은평 지역 지인들을 상대로 조용히 지원을 호소하겠다고 설명했다.지난 4일에는 자신의 트위터에는 "이재오 의원만큼 인간적인 사람도 없는데, 이를 알리느라 고생하시는 것을 보니 가슴이 아프다"는 소회를 피력하기도 했다.진 의원의 지역구는 서울 용산이지만 은평에 `표''를 갖고 있다.어린 시절부터 결혼 전까지 은평구 연신내에서 살았고, 그의 모친은 지금도 해당 지역에 거주하고 있다.또 그의 부인이 오랜 기간 은평 지역에서 소아과를 운영한 데다 올해 2월 별세한 진 의원의 부친은 생전 이 전 위원장의 열렬한 지지자이기도 했다.그는 지난달 29일 세종시 수정안에 대한 국회 본회의 표결에서 다른 친박 의원들과는 달리 찬성표를 던지는 `독자 행보''를 보였다.진 의원은 `친박에서 멀어지는 것이냐''는 질문에 "계파를 초월해야 한다"며 "더구나 (선거에서) 당의 후보를 돕는 데 그런 부분은 초월해야 한다"고 말했다.
quintet@yna.co.kr(끝)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저>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