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가 끝없이 추락하고 있다.
지난달 19일 한국은행이 콜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한지 채 한 달도 되지 않아 또다시 추가금리인하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미 테러사태 이후 세계 경제의 부진이 거듭되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단기금리를 또다시 0.5%포인트 인하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시중은행들도 잇따라 금리를 내리고 있다. 현재 시중은행의 1년제 정기예금 고시금리는 최저 4%대까지 추락한 상태다. 16.5%의 이자소득세와 3∼4%대의 물가상승률을 고려하면 실제 고객들 손에 쥐어지는 것은 거의 제로에 가까운 수준이다.
게다가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저금리추세는 좀처럼 반등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이자생활자 등 은행고객들의 고민도 커지고 있다. 마땅히 돈을 운용할만한 곳이 없기 때문이다. 안전한 은행을 고집하자니 수익률이 형편없고, 주식이나 부동산은 여전히 위험부담이 큰 상황이다.
초저금리시대가 낳은 이런 상황을 돌파할 재테크 요령은 무엇일까.
◇“0.1%라도 아껴라”=재테크 전문가들은 우선 단 0.1%의 금리를 중요시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연 10%대의 고금리시절만 그리워하다가는 저금리시대의 재테크에 실패하기 쉽다는 얘기다. 요즘 같은 초저금리 시대에는 작은 혜택이라도 하나씩 챙기는 것이 재테크의 기본이기 때문이다.
사실 금융기관이 제공하는 다양한 금리혜택을 잘 활용하면 똑같이 거래를 하면서도 1∼2%이상 금리우대 효과를 볼 수 있다.
우선 금융기관의 비과세상품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근로자우대저축, 장기주택마련저축 등 목적에 따라 비과세상품에 가입하면 1%의 금리상승 효과를 볼 수 있다. 특히 현재 비과세수익증권이나 청약부금 등 기존 고금리 상품에 가입해 있다면 최대한 가입기한을 연장해야 한다.
또 대부분 시중은행들이 인터넷뱅킹과 주거래고객제도를 통해 금리혜택을 제공하고 있는 점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현재 시중은행들은 인터넷뱅킹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업무비 절감분을 0.1∼0.5%의 금리우대 형식으로 돌려주고 있다.
최근 들어 인터넷 전용상품을 판매하는 은행도 생겨나고 있다. 기업은행의 ‘Fine e-저축예금’이 대표적인 예다. 개인만을 가입대상으로 하는 이 상품에 가입하면 일반저축예금보다 0.2% 우대를 받을 수 있다.
이밖에 은행의 단골고객으로 지정되면 0.1∼1%의 금리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등 은행이 제공하는 금리혜택만 모아 놓아도 적지않은 이자수익을 얻을 수 있는 셈이다.
◇수익높은 실적배당형 상품 고려해볼만=재테크 전문가들은 무턱대고 안정만 추구하는 것은 초저금리 시대의 올바른 재테크 방법이 아니라고 충고하고 있다. 정기예금 위주의 안전투자만으로는 물가상승률을 넘는 수익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따라서 적당히 위험을 감수하면서 수익성을 고려해야 할 필요가 있다.
특히 최근 등장하고 있는 실적배당형 상품은 정기예금보다 수익은 높으면서 비교적 위험도는 낮은 편이기 때문에 안전위주의 투자자들에게 적합하다.
부동산신탁이나 신노후생활연금신탁 등은 안정성도 높은데다 수익도 일반 정기예금금리보다 3∼5% 이상 올릴 수 있기 때문에 인기가 좋다. 또 지난 8월부터 판매한 비과세고수익펀드도 투기등급채권에 투자하기 때문에 원금손실의 위험이 있긴 하지만 판매초기라 상대적으로 우량채권 위주로 운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원금보장형 실적배당상품도 선보이고 있어 이를 적극 활용하는 것도 고려할만 하다.
◇현금 유동성을 높여라=금융시장이 불안할 때에는 유동성을 확보하는 것도 전략이다. 향후 금리변동에 따라 수익성이 높은 곳으로 재빨리 자금을 이동시킬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은행권 상품 중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시장금리부 수시입출금식 예금(MMDA)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일반예금보다 낮긴 하지만 워낙 장단기 금리차가 작기 때문에 금리면에서 큰 손해는 없는 편이다.
최근 들어서는 유동성 확보를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시중은행들이 중도해지시 손해가 적은 정기예금을 판매하고 있다.
신한은행의 프리미엄실속정기예금, 제일은행의 회전예금 등은 중도해지시 일반예금에 비해 거의 손실이 없는 편이다. 조흥은행의 CHB옵션정기예금도 중도 해지할 때 약정금리를 받을 수 있어 손해가 없는 상품이다. 9월로 판매가 끝난 이 상품에는 1조원이 넘는 시중 자금이 몰리기도 했다.
이밖에 유동성과 수익률을 동시에 겨냥한 상품으로 단기금전신탁이 있다. 단기금전신탁은 안전 채권과 A3 등급 이상에 기업어음에 투자해 정기예금보다 0.5%포인트 정도 높은 편이다.
이같은 상품에 가입해 두었다가 시장상황에 따라 안전하고 수익성이 높은 곳이 생기면 자금을 신속하게 옮기는 것도 초저금리 시대 재테크 요령이다.
지난달 19일 한국은행이 콜금리를 0.5%포인트 인하한지 채 한 달도 되지 않아 또다시 추가금리인하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미 테러사태 이후 세계 경제의 부진이 거듭되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단기금리를 또다시 0.5%포인트 인하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시중은행들도 잇따라 금리를 내리고 있다. 현재 시중은행의 1년제 정기예금 고시금리는 최저 4%대까지 추락한 상태다. 16.5%의 이자소득세와 3∼4%대의 물가상승률을 고려하면 실제 고객들 손에 쥐어지는 것은 거의 제로에 가까운 수준이다.
게다가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저금리추세는 좀처럼 반등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이자생활자 등 은행고객들의 고민도 커지고 있다. 마땅히 돈을 운용할만한 곳이 없기 때문이다. 안전한 은행을 고집하자니 수익률이 형편없고, 주식이나 부동산은 여전히 위험부담이 큰 상황이다.
초저금리시대가 낳은 이런 상황을 돌파할 재테크 요령은 무엇일까.
◇“0.1%라도 아껴라”=재테크 전문가들은 우선 단 0.1%의 금리를 중요시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연 10%대의 고금리시절만 그리워하다가는 저금리시대의 재테크에 실패하기 쉽다는 얘기다. 요즘 같은 초저금리 시대에는 작은 혜택이라도 하나씩 챙기는 것이 재테크의 기본이기 때문이다.
사실 금융기관이 제공하는 다양한 금리혜택을 잘 활용하면 똑같이 거래를 하면서도 1∼2%이상 금리우대 효과를 볼 수 있다.
우선 금융기관의 비과세상품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근로자우대저축, 장기주택마련저축 등 목적에 따라 비과세상품에 가입하면 1%의 금리상승 효과를 볼 수 있다. 특히 현재 비과세수익증권이나 청약부금 등 기존 고금리 상품에 가입해 있다면 최대한 가입기한을 연장해야 한다.
또 대부분 시중은행들이 인터넷뱅킹과 주거래고객제도를 통해 금리혜택을 제공하고 있는 점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현재 시중은행들은 인터넷뱅킹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업무비 절감분을 0.1∼0.5%의 금리우대 형식으로 돌려주고 있다.
최근 들어 인터넷 전용상품을 판매하는 은행도 생겨나고 있다. 기업은행의 ‘Fine e-저축예금’이 대표적인 예다. 개인만을 가입대상으로 하는 이 상품에 가입하면 일반저축예금보다 0.2% 우대를 받을 수 있다.
이밖에 은행의 단골고객으로 지정되면 0.1∼1%의 금리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등 은행이 제공하는 금리혜택만 모아 놓아도 적지않은 이자수익을 얻을 수 있는 셈이다.
◇수익높은 실적배당형 상품 고려해볼만=재테크 전문가들은 무턱대고 안정만 추구하는 것은 초저금리 시대의 올바른 재테크 방법이 아니라고 충고하고 있다. 정기예금 위주의 안전투자만으로는 물가상승률을 넘는 수익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따라서 적당히 위험을 감수하면서 수익성을 고려해야 할 필요가 있다.
특히 최근 등장하고 있는 실적배당형 상품은 정기예금보다 수익은 높으면서 비교적 위험도는 낮은 편이기 때문에 안전위주의 투자자들에게 적합하다.
부동산신탁이나 신노후생활연금신탁 등은 안정성도 높은데다 수익도 일반 정기예금금리보다 3∼5% 이상 올릴 수 있기 때문에 인기가 좋다. 또 지난 8월부터 판매한 비과세고수익펀드도 투기등급채권에 투자하기 때문에 원금손실의 위험이 있긴 하지만 판매초기라 상대적으로 우량채권 위주로 운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원금보장형 실적배당상품도 선보이고 있어 이를 적극 활용하는 것도 고려할만 하다.
◇현금 유동성을 높여라=금융시장이 불안할 때에는 유동성을 확보하는 것도 전략이다. 향후 금리변동에 따라 수익성이 높은 곳으로 재빨리 자금을 이동시킬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은행권 상품 중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시장금리부 수시입출금식 예금(MMDA)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일반예금보다 낮긴 하지만 워낙 장단기 금리차가 작기 때문에 금리면에서 큰 손해는 없는 편이다.
최근 들어서는 유동성 확보를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시중은행들이 중도해지시 손해가 적은 정기예금을 판매하고 있다.
신한은행의 프리미엄실속정기예금, 제일은행의 회전예금 등은 중도해지시 일반예금에 비해 거의 손실이 없는 편이다. 조흥은행의 CHB옵션정기예금도 중도 해지할 때 약정금리를 받을 수 있어 손해가 없는 상품이다. 9월로 판매가 끝난 이 상품에는 1조원이 넘는 시중 자금이 몰리기도 했다.
이밖에 유동성과 수익률을 동시에 겨냥한 상품으로 단기금전신탁이 있다. 단기금전신탁은 안전 채권과 A3 등급 이상에 기업어음에 투자해 정기예금보다 0.5%포인트 정도 높은 편이다.
이같은 상품에 가입해 두었다가 시장상황에 따라 안전하고 수익성이 높은 곳이 생기면 자금을 신속하게 옮기는 것도 초저금리 시대 재테크 요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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