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997년 한국야쿠르트 문화재단은 기업 메세나 활동의 일환으로 갤러리 우덕을 개관했다. 서초구 잠원동의 한국야쿠르트 사옥 2층에 자리 잡은 갤러리 우덕은 기업의 이윤을 사회에 환원하고 문화예술사업을 지원한다는 취지 아래 신진작가 발굴 등 문화 예술가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디딤돌 역할을 쉼 없이 이어오고 있다.
문화예술지원으로 사회에 봉사
차별화된 문화예술공간인 갤러리 우덕은 신진작가, 중견작가 할 것 없이 꼭 한번 전시회를 열고 싶은 곳으로 입소문이 나 있다. 강남 한복판에 위치한 갤러리에서 열흘 길게는 한 달 가까이 전시회를 열려면 수백만 원이 넘는 대관료 등 각종 비용이 만만치 않은데 갤러리 우덕에서는 모든 전시를 무료로 열 수 있을 뿐 아니라 작품 운송료에서부터 전시에 들어가는 부대비용까지 해결할 수 있도록 작가 장려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처럼 전시회를 개최할 작가들의 작품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만큼 갤러리 우덕에서는 작가 선정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갤러리 우덕의 관장은 덕성여대에서 32년간 재직한 후 정년퇴직을 한 이신자 명예교수가 맡고 있다. 우리나라 공예계의 역사이자 섬유예술의 개척자로 존경받고 있는 이신자 관장은 좋은 작가를 발굴하기 위해 틈나는 대로 인사동을 비롯해 각종 전시를 찾아다니며 실력 있고 감각 있는 작가들을 선발한다. 여러 대학이나 협회에서 추천이 들어오는 작가의 작품도 꼼꼼하게 챙겨보고 전시회 개최 여부를 결정한다.
갤러리 우덕의 이신자 관장은 “갤러리 우덕은 좀 더 많은 작가들에게 자신의 작품을 발표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어 지난 97년부터 전시를 시작한 이래 전시회를 한해 평균 17회 이상 열고 있다”고 말했다.
디자인이 좋아야 국가가 부강해
갤러리 우덕에서는 실력과 창의력을 갖춘 작가들은 물론 대중이 이해할 수 있는 작가들을 소개해 우리나라 미술 저변 확대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회화, 설치미술, 공예, 상업미술, 디자인, 그래픽 등 전문적인 한 분야에 치우지치 않고 미술 전반에서 작가와 작품을 선발하고 있다. 그런 노력의 결과, 전업작가뿐만 아니라 석사 박사과정 중인 학생들의 작품전도 함께 개최하고 있다.
갤러리 우덕에서는 지난 5월 19일까지 봄의 순수한 생명력이 주는 감동과 아름다움이 작가들의 독창적인 발상과 내면의 시각으로 표현된 기획전 「봄을 이야기하다」가 열렸으며 5월 25일부터 6월 7일까지는 경기대학교 예술대학 박광일 교수의 초대전 「ANOTHER TRIBE - OCEANIAN 2010」이 개최되었다.
디자인이 좋아야 국가가 부강해진다고 굳게 믿고 있는 이신자 관장은 “작품 활동을 하면서 생계걱정을 하는 작가들을 종종 만나게 된다”며 “기업이 지원하는 갤러리의 소임은 뜻을 품고 노력하는 작가들이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는 공간이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갤러리 우덕은 작가들의 발표회장은 물론 강남지역민들과 일반인들에게 예술작품을 소개하고 널리 알리는 공간으로 뿌리내리고 있다.
위치 : 서울시 서초구 잠원동 28-10번지 한국야쿠르트빌딩 2층
(지하철 3호선 신사역 4번 출구, 7호선 논현역 6번 출구, 도보로 3분 거리)
주차 : 주차 가능
운영시간 :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매주 일요일 휴관)
문의 : (02) 3449 - 6071
박수진 리포터 icoco19@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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