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어동 화암초등학교(교장 박명호)는 지난 27일까지 실시한 ‘화암 나눔의 날’ 행사 기간 동안 모은 생활필수품과 문구류 3,400여점을 울산동구푸드뱅크에 전달했다.
화암초는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4일 동안 ‘화암 나눔의 날’ 행사를 열고 학생들과 교직원이 가져온 생활필수품과 문구류 등 모두 3,400여점의 물품을 라면과 설탕 등으로 바꿔 울산동구푸드뱅크에 전달했다. 일부 물품은 교내의 불우한 아동에게 전달하였다.
이 학교는 작년부터 학교 현관에 푸드뱅크를 설치하여 틈틈이 학생들에게 식품을 비롯한 생필품을 기부 받아 지역사회의 어려운 학생, 복지기관 등 이웃에게 전달하는 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자발적인 학부모 자원봉사 모임인 ‘사랑 두드림’을 조직하여 매주 조손, 편부의 저소득층인 어려운 가정이나 학생을 대상으로 밑반찬을 만들어 지원하고 있다
.화암초 이다은 학생은 “주위에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우리들의 작은 정성이 전달될 수 있어 매우 기쁘고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박명호 교장은 “이번 나눔 행사를 통해 어려운 이웃에 따뜻한 정과 마음을 전하는 동시에 자원 절약과 재활용, 환경 문제까지 학생들이 함께 살아가는 자세를 배우는 바른 인성교육의 효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울산동구푸드뱅크 관계자도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모두의 정성이 담긴 물품인 만큼 도움이 꼭 필요한 이웃들에게 전달할 것”이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허희정 리포터 summer0509@lycos.co.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