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6년 만에 만나는 현악 4중주의 최고봉

에머슨 스트링 콰르텟

지역내일 2010-06-01




지난 2004년 내한해 실내악 공연으로는 드물게 매진에 가까운 열광적인 호응을 얻었던 에머슨 스트링 콰르텟(Emerson String Quartet)이 6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아 6월 6일 오후 7시 LG아트센터에서 한국 관객들과 만난다. 


영국 그라모폰지는 클래식 가운데 가장 심오하면서도 친밀한 앙상블을 요구하는 현악 4중주의 음악적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우리시대 가장 위대한 현악 4중주단으로 크로노스 콰르텟, 타카치 콰르텟, 체헤트마이어 4중주단, 탈리히 4중주단과 함께 에머슨 스트링 콰르텟을 꼽았다. 이처럼 현악 4중주의 모범답안으로 손꼽히는 에머슨 스트링 콰르텟은 미국의 철학자이자 시신인 라프 왈도 에머슨의 이름을 따와 미국 건국 200주년을 기념해 지난 1976년 창단되었다. 이후 1979년 지금의 멤버로 구성된 이래 30년이 넘도록 한 번의 멤버 교체 없이 흠잡을 데 없는 응집력과 앙상블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공연에서 엄청난 집중력과 함께 강렬한 에너지를 뿜어낸 쇼스타코비치 현악 4중주 제8번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던 에머슨 스트링 콰르텟은 이번 내한공연에서 쇼스타코비치의 제9번 현악 4중주와 전 세계인에게 사랑받는 고전 현악 4중주 레퍼토리인 모차르트의 ‘불협화음’과 드보르작의 대표곡인 ‘아메리카’ 현악 4중주를 함께 연주할 계획이다.

 
문의 (02) 2005-0114
박수진 리포터 icoco19@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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