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웃음의 대학’이 코엑스아트홀과 대학로 아트원 씨어터 2관에서 동시에 앙코르 공연 중이다. 이 작품은 제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관객에게 웃음을 선사하는 희극을 모두 없애버리려는 냉정한 검열관과 웃음에 모든 것을 건 극단 ‘웃음의 대학’의 작가가 벌이는 7일간의 해프닝을 웃음과 감동으로 그리고 있다.
1996년 일본 요미우리 연극대상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하며 일본, 러시아, 프랑스, 영국 등 전 세계인을 매료시킨 작품이기도 하다. 관객들에게 연기력을 인정받은 송영창, 안석환, 조희봉, 봉태규와 함께 드라마 ‘선덕여왕’의 ‘염종’ 엄효섭과 정웅인이 검열관 역에, ‘롤러코스터’로 주목 받고 있는 배우 정경호, ‘싱글즈’의 매력남으로 나오는 김도현이 작가역할에 합류함으로써 더욱 다양한 재미를 관객들에게 선사하고 있다.
1940년대 제2차 세계대전, 모두가 웃음을 잃어버린 비극의 시대에 극단 ‘웃음의 대학’전속작가는 힘든 시대를 살고 있는 관객에게 웃음을 전하기 위한 작품을 공연하기 위해 검열을 신청한다. 담당자는 이런 시대 희극 따위는 필요 없다고 생각하는 냉정한 검열관. 그는 극단 ‘웃음의 대학’의 문을 닫게 하기 위해 대본 속 ‘웃음’이 있는 장면은 모두 삭제하라고 강요한다. 작가는 공연 허가를 받기 위해 검열관의 무리한 요구를 받아들이며 대본을 수정 한다. 하지만 대본은 오히려 더 재미있어지고 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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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원리포터 gangnam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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