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에서 15분거리인 용인 고기리 낙생 저수지를 조금 돌아 가다보면 만날 수 있는 고기리 연탄갈비는 은근한 연탄불에 고기를 구워먹으며 옛 추억을 되살려볼 수 있는 곳이다.
고기 맛도 맛이지만, 식당 주변의 고기리계곡과 광교산 등산로 등 자연경관도 운치있어 가
족 나들이 장소로도 손색없다. 소스에 재워놓은 고기를 연탄 화덕 석쇠에 굽는 옛날 방법을 고수하며 한결같은 맛을 내는 고기리 연탄갈비. 추억을 곱씹게 하는 연탄갈비 그 원조의 맛을 찾아 떠나보자.
특제 양념소스로 숙성한 갈비 육질 부드러워
고기리 연탄갈비의 대표 메뉴는 소갈비와 돼지갈비. 질 좋은 고기만을 선별해 각종 과일로
만든 양념소스에 재워둔 고기를 굽는데, 공 들인 만큼 소스가 육질 안으로 그대로 스며들어
그야말로 입 안에 착 달라붙는다. 무엇보다 사과와 파인애플 등 여러 가지 과일로 만든 소스에 생고기를 숙성시키는 것이 맛의 비결이라고 한다. 너무 달지도 느끼하지도 않은 양념소스의 맛에 중독된 손님들이 많다고.
‘1인분을 먹어도 푸짐하게 먹고 가야 제 맛’이라는 이 집 주인의 평소 소신대로 1인분 고기
의 양은 300그램으로 푸짐한 편. 또 다른 맛의 비결은 연탄갈비라는 이름 안에 숨어있다. 이 집에서 사용하는 연탄화덕은 개량된 화덕으로 연탄 냄새가 나지 않는 것이 특징. 게다가 연탄불은 세지도 약하지도 않은 일정한 열기를 유지하기 때문에 고기 자체의 맛과 양념의 맛을 그대로 살려낼 수 있다고 한다. “요리는 불의 예술이라는 말이 있지 않냐”면서 “숯불갈비의 경우 처음엔 화력이 너무 강하고 점점 갈수록 약해지기 때문에 화력에 맞춰 고기를 적당히 굽기 어려운 반면, 연탄은 직화이면서 화력이 일정해 고기를 굽기에 가장 적당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추억의 먹거리 쫀드기를 무료로 구워먹을 수 있다.
고기 불판을 갈기 위해 분주한 직원들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는 것도 이 집 만의 특징. 수 제작한 불판을 사용해 고기가 달라붙지 않고 까만 그을음이 고기에 묻어나지 않는다.
문의: 031-263-5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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