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무더위를 날려버릴 유쾌, 상쾌, 통쾌한 오페라 ‘돈 빠스꽐레’가 6월 23일부터 27일까지 세종문화회관 세종 M시어터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오페라 ‘사랑의 묘약’으로 널리 알려진 작곡가 도니체티의 오페라 가운데 가장 나중에 만들어진 ‘돈 빠스꽐레’는 아름다운 서정미와 품격 넘치는 벨칸토 음악을 즐길 수 있는 명작으로 손꼽힌다.
지난 2008년 오페라 ‘돈 죠반니’, 2009년 ‘세빌리아의 이발사’ 등 아기자기하고 코믹한 내용의 오페라 부파를 선보이고 있는 서울시오페라가 내놓은 이번 작품 역시 관객들의 높은 호응에 힘입어 소극장 오페라의 흥행신화를 이어갈 전망이다. 그동안 세종 M시어터에서 공연되었던 소극장 오페라는 무대와 객석이 가까워 성악가들의 노래를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표정연기까지도 세밀하게 볼 수 있었던 점에서 높이 평가받고 있다.
돈 많은 늙은 독신자 돈 빠스꽐레는 그의 조카 에르네스토와 단 둘이 살고 있다. 늘 재산만 중시하는 돈 빠스꽐레는 젊은 미망인 노리나와 사랑에 빠져있는 조카를 못 마땅하게 여긴다. 그래서 이런 조카를 믿고 재산을 물려주기 보다는 차라리 젊은 여자와 결혼하는 것이 낫겠다고 마음먹는다. 이때 친구인 의사 말라테스타가 자신의 여동생을 소개시켜 준다고 하자 신이 나서 에르네스토를 내쫒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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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진 리포터 icoco19@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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