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은 장 국장이 1억원을 투자한 사설펀드에 대해 "평창정보통신의 주가를 끌어올리기 위해 설립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 7월 펀드설립 당시만 해도 평창정보는 미국 알타비스타와 합작가능성이 높아 주가가 오름세를 탈 때이며 참가자들은 시세차익을 노리고 자발적으로 펀딩에 참여했을 가능성이 높다.
정현준 사장은 평창건설 회장을 겸하고 있는 류준걸 평창정보 사장의 제의에 따라 평창건설의 부채를 떠 안는 조건으로 평창정보 주식 25%(300억원어치)를 넘겨받아 이중 230억원은 자신이 직접, 나머지 70억원은 한국디지탈라인 비서실이 주도해서 펀딩했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펀드에 계열사 직원은 물론 문제가 된 장 국장 이외의 다른 금감원 직원들, 정치권 및 기타 유력인사들이 다수 가입했다"고 주장했다. 정 사장은 "이 펀드는 당초 계열사 임직원에게 재테크 기회를 주기 위해 만들었지만 각계의 유력 인사들이 소문을 듣고 접근, 가입을 요청해 대부분 펀드에 가입시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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