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족 지원은 사회통합의 길”

지역내일 2010-06-22

포스코, 여성가족부와 MOU 체결 … 사회인식 개선 활동 확대


<사진>포스코다문화지원
포스코는 21일 포스코센터에서 다문화가족 지원을 위한 자리를 마련하고 여성가족부와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하는 등 다문화가족 지원 활동을 정부와 함께 체계적으로 전개키로 했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과 백희영 여성가족부 장관이 잡페어 부스 등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 포스코 제공


2004년부터 다문화 가족의 안정적인 한국사회 정착을 위해 노력해 온 포스코가 다문화가족 지원 활동을 확대한다. 포스코는 21일을 ‘일곱빛깔 다문화 DAY’로 정하고 포럼과 결혼이주여성을 위한 직업소개 활동을 펼쳤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최근 결혼이주여성의 한국사회 유입은 한국 문화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어 이제 다문화는 현재 한국의 문화”라며 “다양한 문화들이 잘 소통해 진정한 사회 통합을 이룰 수 있도록 다문화가족에 대한 지원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속의 글로벌, 다문화사회에서 함께 사는 길을 찾다’라는 포럼에서는 이주여성들을 위한 취업, 창업 등 일자리 연계사업의 중요성과 글로벌시대 아동의 다언어, 다문화 교육 방안 등 향후 포스코가 지원할 필요가 있는 다문화 사회 상생활동에 대한 제안도 발표됐다.
포럼과 함께 포스코센터 로비에는 직업체험관 부스를 설치해 결혼이주 여성들에게 적합한 직업을 소개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창업 관련한 컨설팅을 비롯해 포스코가 설립한 사회적 기업 ‘송도SE’의 채용 담당자가 행사에 참석한 결혼이주여성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채용 면접도 진행했다.
한편 포스코는 이날 여성가족부(장관 백희영)와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다문화가족지원 활동을 정부와 함께 체계적으로 전개키로 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다문화가족 사회인식 개선활동, 포스코미소금융재 단 창업자금 대출 및 다문화가족자녀 이중언어 학습도 지원하고 다문화 가족 의 한국사회 적응을 돕는 상담전화(가칭‘다누리 콜센터’) 설립도 후원하게 된다.
한편 포스코는 2004년 부터 직원봉사단을 중심으로 다문화가족의 합동 결혼식과 친정 보내주기 운동 등 인종과 언어의 장벽을 넘어 다문화가족 대상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왔다. 2006년부터는 다문화가족과 이주노동자를 위한 무료 진료를 후원하고 있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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