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생 여름방학 준비 어떻게?

지역내일 2010-05-25




중앙일보교육법인 이진호


유학 수요가 줄었다고?
5월 2일자 한국교육개발원과 서울시교육청을 통해 집계된 ‘1995∼2009년 초·중·고 조기 유학생 수’ 자료에 따르면 “서울 강남의 초·중학교 유학생은 2006년 2517명에서 지난해 1614명으로 크게 줄었다”고 발표했다.
외고준비, 국내명문대 입학을 위해 필요했던 영어시험 준비에 조기선행 영어학습이 꼭 필요했지만 반영 폐지로 인해 많은 수요가 줄어든 건 사실이다.
하지만 그 내면을 보면 계획 없는-영어만 배우면 된다는-식의 조기유학 자체가 줄어든 것이지 실질적으로 제대로 준비해서 나가는 수요는 늘어나고 있다고 보는 편이 맞다.
학부모들도 예전과 달리 이젠 여러 정보수집 루트를 통해 어느 정도의 기본지식을 갖추고 있는 상태이며, 이를 기반으로 스스로의 진로를 준비하고 그 준비를 체계적인 단계를 거쳐 시행하는 실질적인 유학준비를 하고 있다.
다시 말하자면 한국 국적을 가진 제대로 된 경쟁자는 더 많아진 상황이 된다.

 
중국학생들의 유입급증
여기에 아시안 유학수요가 중국이 경제 대국으로 발돋움 하면서 유학생들이 미국으로 쏟아져 들어 급격히 상승하고 있다.
미국에 유학 온 중국 대학/대학원생수는 모두 9만8510명으로 10만3000여명의 인도 학생들에 이어 두 번째로 많으며 조만간 인도를 추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국 내 정규대학의 학부유학생수가 이례적으로 급증하고 있다.
작년에 대학원생 등록률은 2% 증가한 반면 학부생은 11%증가한 배경에는 학부과정의 중국 유학생이 60% 증가가 결정적인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중국은 대학입학정원 570만 명 가운데 지원자가 1,000만 명 이상의 학생들이 대학입시에 응시해 어느 때보다 경쟁률이 치열해진 가운데 경제성장에 힘입어 점차 학부나 조기부터 미국 등으로 유학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우리가 경쟁해야 할 상대는 미국 학교로 진학하는 모든 나라의 우수한 학생과 싸워야 하는
글로벌 경쟁 체재로 이미 돌입했다고 본다. 여기에 중국이 엄청난 속도로 밀어붙이고 있다.

 
우리아이 어디에 믿고 맡겨야?
체계적으로 유학을 준비하는 과정 중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해두어야 할 점은 학생들이
신뢰를 쌓을 수 있는 선생님과의 ‘interaction(상호작용)’이 중요하리라 본다.
이러한 신뢰의 부분에서 고액의 수강료나 IVY리그 출신의 강사들이면 무조건 우수할 것이라는 허상에 지나치게 현혹되지 않기 바란다. 그보다는 경험과 그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에게 잘 이해할 수 있도록 가르치는 선생님을 신뢰하는 것이 더 맞지 않을까 생각한다. 예를 들어 정작 본인이 100을 알고 있지만 50%만 표현하고 가르칠 수 있는 강사가 있는 반면, 본인이 80을 알지만 이를 100% 표현하고 가르칠 수 있는 강사라면 후자가 더 훌륭한 강사로서의 자질이 있다고 본다.
그리고 이것은 많은 경험에서 나올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면 TOEFL, SAT를 어떻게 체계적으로 잘 준비하여야 하는지 살펴보자.

 
체계적인 준비와 방법
외국인 학생이 영어권국가에서 수업하기 위해 준비해야 할 TOEFL
 기본 없는 영어는 절대로 잘 할 수 없으며, TOEFL 없이 SAT를 한다는 것 또한 어불성설(語不成說)이다.
반드시 TOEFL을 목표하는 학교 최소 요구사항에 맞춰둔 후 SAT 준비에 들어가도록 하자. 비교적 조기에 유학을 시작했거나 미국시민권자인 경우 TOEFL을 보지 않아도 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아직은 학교 측에서 보는 당신 자녀는 한국인(모국어가 한국어인)에 불과하다.
추가서류로 TOEFL 점수를 요구 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지만, 그 정도의 기간을 영어와 접했다면 TOEFL 시험자체가 부담이 되지 않을 것이며, 현지에서 방학 전 TOEFL에 응시해 본인 성적을 보고 조금 더 성적이 필요한 경우 방학 동안 시험 유형만 익히면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쉽게 획득 할 수 있는 점수는 미리 확보해 두라고 말해두고 싶다.


SAT어디까지? 1…2…AP… more…
 기본적인 TOEFL이 해결되었다면 이제 여러분은 미국학생과 동등한 입장에서의 문제를 놓고 평가 받아야 한다.
 먼저 당신의 목표는 어디이며, 어느 정도 까지 전력 질주 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답변을 얻었다면 그에 맞는 준비를 하라고 당부하고 싶다. 허황된 목표나 계획은 중요한 기간에 잘못된 선택으로 큰 오류를 범할 수 있다. 본인의 학년과 학습 집중도를 고려한 목표치를 잡고, 본인의 의지와 열정으로 학습 컨설턴트와 계획을 짜보라 여기에 선생님과 학부모님의 조력자로서 역할 또한 잘 버무려 진다면 분명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다.


문의: 카플란센터코리아(02-3444-1230 / www.kapla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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