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래

신화를 로맨틱 판타지로

심청

지역내일 2010-05-25



장님인 아버지의 눈을 뜨게 하기 위한 심청의 희생적 사랑, 한국의 독창성이 살아 숨 쉬는 무대와 전통 의상으로 10개국 공연을 통해 사랑받아 온 발레 ‘심청’이 탄생 24년을 맞이하여 한국에서 다시한번 발돋움한다. 유니버설발레단의 창작무용으로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 5월24일부터 30일까지 공연한다.  

발레 ‘심청’은 한국보다 다른 나라에서 먼저 알려진 작품으로 효도사상이 짙은 우리나라의 신화가 로맨틱 판타지로 재단생 했다는 점에서 관심을 받았던 작품이다. 이번 작품 하이라이트는 1막 ‘인당수’와 2막 ‘용궁’장면. 디지털 영상을 오버랩 시켜 보다 생동감 있고 환상적인 수중 장면을 연출한다. 





의상도 업그레이드된다. 뱃사람들의 의상은 그물을 덧대어 더욱 현실적인 이미지를 보여주고 선장의 의상 역시 이국적이면서도 동양적인 퓨전양식으로 바뀌었다. 용궁왕자, 궁녀와 대신들, 그리고 심청과 왕의 2인무 의상은 더욱 화려해졌다. 멀리 연못이 보이는 왕궁의 무대세트도 이번 버전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볼거리 중 하나다. 특히 폭풍우 몰아치는 인당수 장면은 놓칠 수 없는 명장면. 

역동적인 남성군무, 심청이 인당수에 뛰어들기 위해 고공 낙하하는 장면, 바다요정들의 다양한 솔로 춤도 보는 즐거움을 더한다. 

문의 ; 070-7124-1733
한민자 리포터hmj647@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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