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경과 함께 하는 학습코칭

긍정의 힘은 기적을 만든다!

지역내일 2010-06-04

성적향상의 지름길이 ‘자기주도적 학습’이라는 것은 이제 널리 알려졌다. 그런데 말처럼 ‘자기주도적 학습’이 쉽지 않다는 것이 문제다. 학생 스스로 하고자하는 내적 동기가 일어나지 않고는 아무리 좋은 학습법도 무용지물인 것이다.


최근 학생 스스로 자신의 존재가치를 발견하고, 자신만의 장점과 독창성을 찾아내 성장과 변화를 이끄는 코칭이 주목받고 있다.


일방적인 지식전달에 머무는 티칭은 기억력이 5%에 머문다. 토론에 의한 기억력은 50%, 실습은 70%, 그것을 남에게 가르쳤을 때는 90%까지 올라간다. 그런데 90% 이상의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것이 바로 코칭이다.


김민경 코칭리더십센터 김민경 원장은 “실패경험이 많은 학생일수록 무의식 속에 불안감이 자리하고 있다. 그러나 자신의 문제를 직면하고 생각을 바꾸는 순간 긍정의 힘은 폭발적으로 일어난다”고 설명한다.


코칭, 스스로 답을 찾게 한다


사례1.


이 모(신정고 1)군은 고등학교 올라와 갑자기 성적이 뚝 떨어졌다. 특히 모의고사성적이 심하게 떨어지고는 성격도 변했다. 휴일이면 하루 종일 게임만 하는 등 종잡을 수 없었다.


이 군은 학습코칭을 통해 진정으로 이루고자 하는 게 무엇인지에 대한 생각부터 정립했다. 생각이 정리되자 방법은 이 군 스스로 찾기 시작했다. 공부에도 다시 의욕을 보여 학습 플래너를 사용하며 그대로 실천하다 보니 성적도 다시 올라 지금은 상위권으로 회복되었다.


 


김 원장은 “어느 누구도 자녀공부를 대신해 줄 순 없다. 그러나 아이들의 숨겨진 잠재력을 찾아내 학생 스스로 학습에 대한 중요성과 자신감, 집중력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와줄 수는 있다. 그것이 학습코칭의 핵심이다”고 강조한다.


학습코칭은 처음엔 시간이 걸리지만 학생 스스로 자기주도학습을 하게 돼 나중엔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그 시간까지 부모들은 불안해하지 말고 믿고 기다려줄 필요가 있다.


아이들 스스로도 학습능력이나 성적이 떨어지게 되면 불안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 그런데 부모들이 오히려 더 심하게 불안감을 느껴 아이에게 조바심을 내는 등 나쁜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다. 결과적으로 바뀐 환경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공부와 멀어지는 등 더 안 좋은 결과를 유발하게 되는 것이다.


학습코칭은 아이들이 변하게 된 원인을 찾아내고 아이와 같이 대화하며 원하는 것들에 대한 해결방안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아이가 스스로 답을 찾아 실행할 수 있도록 도와 도전력과 성취감을 통해 존재감을 갖도록 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인 셈이다.


학습코칭, 성격유형(DISC)에 따라 다르다


사례2.


신 모(학성고 1)군은 성적이 들쑥날쑥해 주요 과목은 거의 1, 2등급 나오다 어떤 땐 3~5등급까지 떨어졌다. 대화를 하려하면 도통 입을 열지 않고 “네, 몰라요”만 되풀이하기 일쑤다.


엄마는 전문직 일에 종사하며 ‘하려면 하고, 말려면 말고 맺고 끊고를 확실히 하자’는 주의로 바쁘다보니 매사가 지시, 명령 투였다. 반면 신 군은 행동과 말이 느리며 실수를 줄이기 위해 충분히 생각 후 짧게 대답하며 두려움이 많은 스타일이었다.


몇 번의 코칭 후, 처음에 거의 말을 안 하던 아이가 두 번째부턴 맘 속 얘기들을 털어놓으며 엄마와 둘도 없는 친구 같은 사이로 바뀌었다. 3개월 후엔 180도 변해 지금은 SKY대를 목표로 맹진중이다.


 


학습코칭은 학생에게 맞는 학습법을 찾는 것이 선행된다. 아무리 좋은 학습법도 자신에게 맞지 않으면 효과를 보기 어렵다. 좌뇌형, 우뇌형, 아침형, 저녁형 등 모든 성격유형(DISK)에 따라 코칭은 달라진다.


성격유형에 따른 코칭은 학생의 내재된 성격적인 장점을 최대한 끌어내 인생의 꿈과 목표를 향해 전진할 수 있도록 돕는 적극적인 도구가 될 수 있다.


김 원장은 “부모와 자녀의 갈등이 심한 경우도 서로의 성격유형이 달라 사사건건 충돌하기 때문이다. 자녀의 성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이의 자존감을 키워 학습능력을 끌어올리는 데 도움이 된다”고 전한다.


잠재력을 믿자


사례3.


김 모 군은 고1까지 게임중독이었다. 성적은 당연히 전교 꼴찌. 그래도 부모는 항상 김 군에게 ‘믿는다’ ‘잘했다’ ‘훌륭하다’는 말을 쏟아 부었다. 부모의 요청으로 코칭을 받기 시작한 어느 날, 김 군은 게임하듯 공부에 몰입하기 시작했다. 부모 덕분에 김 군의 잠재의식 속엔 ‘나는 할 수 있다’는 의식이 항상 깔려있었던 것. 결국 김 군은 고 3이 되면서 전교 1등에 전 과목 1등급을 받아 일류대학에 진학했다. 김 군에게 내재되어 있던 천재적인 잠재력을 믿음으로 이끌어 내준 것이다.


 


김 원장은 “생각의 힘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설명한다.


자녀들이 자라면서 별로 똑똑하지 않다거나, 특정과목, 특정운동에 소질이 없다는 말을 들었다면, 그 말을 믿고 자신의 잠재의식 속에 있는 무한능력을 제한해버릴 위험이 크다. 자녀들이 문제라고 믿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본다면 그 문제가 무엇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자신감이 부족하다고 믿든지, 공부를 못한다고 믿든지, 무엇이든지 믿는 대로 된다는 것이다.


재미있는 사실은, 스스로 자신감이 부족하다고 믿는 아이들은(어른도 마찬가지) 자신감이 부족하다는 사실만큼은 자신 있게 믿는다는 사실이다.


변하지 않는 아이는 없다. 다만 특성에 따라 시간이 필요할 뿐이다. ‘맘먹기 나름’이라는 말이 있다. 작심삼일도 백 번만 하면 1년이다. 긍정의 힘은 기적을 낳는다.


도움말: 김민경 코칭리더십센터 김민경 원장


허희정 리포터 summer0509@lyc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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