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원주시장에 원창묵 민주당 후보가 당선됐다.
원창묵 민주당 후보는 2일 실시된 제5회 지방선거에서 6만1854표 47.2%를 얻었다. 원창묵 한나라당 후보는 4만5468표 34.7%에 그쳤다. 김기열 후보는 13.7%를 얻어 3위, 김은수 민주노동당 후보는 4.3%를 얻어 4위에 머물렀다.
원창묵 후보는 여론조사가 시작된 이래 1위를 고수한 끝에 마침내 원주시장을 거머쥐었다. 원 후보는 3수 끝에 꿈을 이루게 됐다. 본지 역시 지난 5월 17일 여론조사를 실시, 원창묵 후보의 당선을 예고했다. 당시 원 후보는 어떤 상황에서도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원주시장 선거는 초반 현직 시장인 김기열 후보가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 파란을 일으켰다. 강력한 차기 시장 후보였던 김 후보가 공천에서 탈락, 무소속 출마를 결정하면서 원주시장 선거는 급격히 혼돈 속으로 빠져들었다.
결국 원주시장 선거는 원창묵 민주당 후보, 원경묵 한나라당 후보, 김기열 무소속 후보의 3파전으로 압축됐다. 한치 앞을 볼 수 없었던 원주시장 선거는 강원도내 5개 언론사 공동여론조사, 내일신문 여론조사에 따라 원창묵 후보 대세론이 급속히 힘을 얻기 시작했다.
결국 원 후보는 2일 실시된 선거에서 47%를 얻어 다른 후보들을 압도했다.
원 후보가 원주시장으로 당선됨에 따라 원주시는 지금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행정환경이 조성되게 됐다.
원창묵 후보는 선거운동 내내 제대로 된 혁신·기업도시 건설을 위해 수도권 전철 원주 연장과 교육인프라 구축 등을 약속했다. 또 원 후보는 “시민과의 소통을 제1의 시정 원칙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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