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욱·심률 과장, 코트라 첫 해외 부부동반 근무
코트라의 첫 해외 부부동반 근무자인 김남욱(33)·심률(32) 과장.
이들 부부는 김 과장이 지난해 2월 상하이 코리아비즈니스센터(KBC)에 배치된 후 1년간 ‘기러기 아빠’ 생활을 했다. 하지만 올 2월 부인인 심 과장도 상하이에 위치한 중국지역본부로 발령이 난 것.
부부가 함께 같은 지역에서 해외 근무를 하는 것은 코트라 설립 이후 처음이다. 코트라에는 모두 14쌍의 사내 부부가 있는데 이 중 4쌍이 동시에 외국 근무 중이지만 같은 KBC에 일하는 경우는 없다.
코트라 관계자는 “부부가 같은 KBC에서 일할 경우 회사입장에서도 주택 임대비, 이사비, 의료비 등 예산을 아낄 수 있다”며 “심 과장이 대학에서 중국학을 전공하는 등 업무 연관성이 있었던 게 주 요인”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최근 코트라에서 사내 결혼이 늘어나고 있다”며 “1990년 10% 초반대에 머무르던 여성 입사자 비율이 2000년대 들면서 40%에 육박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코트라는 이에 따라 해외 근무가 잦은 업무 특성을 고려, 지난해 7월부터 배우자가 외국에서 근무하거나, 유학하는 경우 휴직할 수 있는 부부동반 휴직제를 시행하고 있다.
심 과장은 “부부가 같은 지역에서 근무하다보니 마음이 안정되고, 경제적으로도 중복지출을 막을 수 있다”며 “하지만 동료들이 불편해 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하이=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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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의 첫 해외 부부동반 근무자인 김남욱(33)·심률(32) 과장.
이들 부부는 김 과장이 지난해 2월 상하이 코리아비즈니스센터(KBC)에 배치된 후 1년간 ‘기러기 아빠’ 생활을 했다. 하지만 올 2월 부인인 심 과장도 상하이에 위치한 중국지역본부로 발령이 난 것.
부부가 함께 같은 지역에서 해외 근무를 하는 것은 코트라 설립 이후 처음이다. 코트라에는 모두 14쌍의 사내 부부가 있는데 이 중 4쌍이 동시에 외국 근무 중이지만 같은 KBC에 일하는 경우는 없다.
코트라 관계자는 “부부가 같은 KBC에서 일할 경우 회사입장에서도 주택 임대비, 이사비, 의료비 등 예산을 아낄 수 있다”며 “심 과장이 대학에서 중국학을 전공하는 등 업무 연관성이 있었던 게 주 요인”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최근 코트라에서 사내 결혼이 늘어나고 있다”며 “1990년 10% 초반대에 머무르던 여성 입사자 비율이 2000년대 들면서 40%에 육박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코트라는 이에 따라 해외 근무가 잦은 업무 특성을 고려, 지난해 7월부터 배우자가 외국에서 근무하거나, 유학하는 경우 휴직할 수 있는 부부동반 휴직제를 시행하고 있다.
심 과장은 “부부가 같은 지역에서 근무하다보니 마음이 안정되고, 경제적으로도 중복지출을 막을 수 있다”며 “하지만 동료들이 불편해 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하이=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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