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서초동에 있는 한전아트센타 갤러리는 한국전력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려는 기업의 문화 사업으로 운영되는 곳이다. 1994년 중구 남대문로 한전 을지로 별관에서 개관했으며 2003년 이곳으로 이전했다.
3개의 전시실을 갖추고 있으며 100% 공모체제로 전시될 작품을 선정해 비중있는 작품을 연중 무료로 전시하고 있다. 미술작가는 물론이며 관람객 모두 선호하는 갤러리다.
한전아트센타는 갤러리뿐만 아니라 국내유일의 전기박물관이 있어 전기에너지의 역사와 우리나라 전력사업의 100년 발자취도 함께 볼 수 있다. 한편 공연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최고시설을 갖춘 공연장, 생활에 유익한 문화강좌, 인터넷카페 등이 함께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한전은 문화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이곳을 이용하는 지역주민과 인근 직장인 미술 애호가에게 감성의 휴식처로 각광받고 있다.
대규모 전시실, 연중 전시 계획 알차
한전 아트센터 갤러리는 1실(254m² 77평) 2실(152m² 46평) 기획전시실(661 m² 200평) 등 3개의 전시실에서 일 년 내내 격조 있는 전시가 끊이지 않는 미술관으로 정평이 나 있다.
매년 11월 초에, 갤러리 측에서 전시 작가를 공모한다. 이 공모에 참가할 작가는 11월 말에 기획서를 제출해야하며 갤러리 측에서 12월에 서양화, 동양화, 조각, 수채화, 설치 등 장르별 전문가를 심사위원으로 위촉하여 심사와 평가를 통해 연간 전시될 작가를 결정한다. 지난해는 천 여 명의 작가가 공모에 참가해 한전아트갤러리 전시에 참가 열기를 보였다.
작가별 전시기간은 9일로 연중 총 93회의 전시가 있다. 언제나 이곳에는 개인전과 단체전의 미술작품이 전시되어 있어 미술애호가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한전아트갤러리 민병근 학예실장은 “우리나라 전시장 중에서 실력 있는 작가의 전시가 많은 갤러리로 정평이 나 있다”고 갤러리를 자신있게 소개한다. 서초동 주민 최숙현(43)씨는 “원래 미술작품을 보는 것이 취미라 이곳을 지날 때마다 들러 작품을 감상하곤 한다”면서 “전시가 알차고 다양하며 집 가까이에 있어 매우 유익하다”고 말했다.
5월의 막바지 전시 소개
5월19일부터 27일까지 고영옥 전경화 개인전이 있으며 전면(全面) 단체전이 있다. 전업 작가인 고영옥 개인전은 인물과 발레 시리즈에서 드로잉을 바탕으로 격정적인 포즈를 생략과 변형 등 회화의 독자적인 조형성을 표현했다. 수원대학 강사인 전경화의 개인전에서는 기하학적 선의 형태로 작가의 끊임없는 몸짓, 기호화와 의미화의 과정을 통해 작가의 자의식을 표출하고 있다.
5월29일부터 6월6일까지는 나윤찬, 김순천 개인전이 열리며 대한산업미술가협회의 단체전이 있다. 작가 나윤찬은 전업 작가로 이번 작품의 주제는 여행에서 본 풍경이다. 경험한 내용을 스케치한 것이나 기억되는 풍경을 재구성해 반추상으로 표현한 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목포대학에 출강하고 있는 작가 김순철은 전통적인 한국화 기법에 복합적인 매체와 바느질의 행위적 기법이 가미된 실험적인 한국화 작품을 선보인다. 질기고 수용성이 강한 한지와 끊어진 것을 이어 연결하는 실과 바느질의 행의로 서정적이고 명상적인 따뜻한 공감대를 형성한다.
이희수리포터naheesoo@dremawiz.com
한전아트센타 갤러리
위치 서초구 서초동 1355
개관시간 10:00~18:00 설 추석연휴 외에 연중무휴
주차 지하주차장
관람문의 02-2105-8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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