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침체·저금리땐 배당투자 유망

대신증권, 25개 종목 추천 … 배당외 시세차익 덤

지역내일 2001-09-24 (수정 2001-09-26 오후 3:18:13)
국내외의 불안한 경제와 저금리가 이어지면서 미래 시세차익보다 안전하고 금리보다 고수익성을 올릴 수 있는 배당투자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증권사들은 최근 증시침체와 실질금리가 마이너스인 재테크시장 형편을 고려, 대안투자로서 배당투자를 잇따라 권하고 있다.
대신증권은 25일 사전예고 없이 시행되는 현금배당제도로 배당금액 예측이 어렵고 배당기준일 이후의 주가하락 위험이 있지만 지난 11년간의 경험과 사례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볼 때 배당투자가 가장 안전하고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대신증권은 12월 결산법인을 배당투자 목적으로 연말 매수할 경우 연초의 낙관적 기대로 인한 주가상승(January Effect)으로 연초(개장일), 첫 주말, 1월말 중 하나의 시점을 선택해 매도하면 평균 89%는 손실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또 통계적으로 배당수익률이 높은 주식일수록 주가수익률도 높은 것으로 나타나, 배당투자는 배당수익 외에도 시세차익을 위한 효과적인 종목선정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현금 DPS(주당배당금)가 전년대비 감소할 확률이 평균 37%에 달해 전년도와 동일한 배당을 가정하기에 상당한 위험이 수반되나 만약 EPS(주당 자산가치)가 증가하는 기업만으로 한정할 경우 DPS가 감소하는 확률이 18%로 줄어들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최소한 올해의 EPS 증감여부를 꼼꼼히 따진다면 위험을 줄이 수 있다고 밝혔다. 대신증권은 이 같은 점을 고려 한진중공업등 총 25개 종목을 배당투자 유망종목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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