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즉흥춤축제 10주년 기념공연인 ‘크로스오버 즉흥난장’이 4월 28일 남산국악당에서 성대한 막을 올린다. 최초로 기획된 가무악 명인들의 즉흥공연이 될 이번 작품은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전통예술과 춤의 명인인 인간문화재 정재만과 하용부를 비롯해 영산재 전수조교인 한동희 스님, 대금의 명인 원장현, 타악의 명인 채향순과 김규형, 현대무용의 명인 홍신자, 사물놀이의 대가 이광수 등이 출연해 즉흥 음악과 춤이 어우러지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미리 약속되지 않은 움직임과 연주로써 심연에 담은 ‘한’과 ‘신명’을 보여줄 것이다.
또한 한국을 대표하는 재즈 베이시스트 전성식과 영상예술가 최서우가 가세해 환상적인 크로스오버 공연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대금과 다양한 종류의 타악기가 만나고 천상의 소리 범패와 콘트라베이스의 중후한 음색이 함께한다. 여기에 흥과 한의 허튼 춤과 실험적인 현대무용의 움직임,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이 선보이는 보이스와 음악 선율, 연극적인 몸짓, 실시간으로 변하는 영상이 제대로 어우러져 관객들에게 흥미와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우리시대 명인들의 ‘크로스오버 즉흥 난장’은 이른 새벽부터 밤까지 이어지는 시공간의 이미지와 서정세계를 모티브로 자유로운 예술혼이 살아 숨 쉬는 무대를 보여줄 예정이다. 명인들 특유의 깊이 있고 순수한 춤사위와 애절한 선율의 어우러짐은 이번 공연의 백미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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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진 리포터 icoco19@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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