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연재만화를 연극으로 각색한 ‘광수생각’ 9차 앙코르가 지난 3월 15일부터 대학로 신연아트홀에서 막을 올렸다. 연극 ‘광수생각’은 지난 2006년 서울과 경기도에서 초연을 마친 후 전국 순회공연을 통해 20만 이상의 관객이 관람하는 큰 흥행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동안 공연계에서는 ‘원소스 멀티유즈’가 유행하면서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공연이 다수 제작되었다. 그러나 이번 작품은 스토리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다른 연극과는 달리 원작만화의 이미지만을 가지고 새로운 스토리를 구성해 기존 작품들과의 차별화에 성공했다. 연극 ‘광수생각’은 재창작한 이야기 구조 속에 만화스토리의 감동을 살려 관객들에게 재미와 함께 따뜻하고도 긴 여운을 안겨줄 것이다.
긍정적이고 활달하지만 겁 많고 소심한 광수는 28살의 무명 만화가다. 광수는 초등학교 동창인 지현을 지난 10년 동안 짝사랑해왔지만 한 번도 고백하지 못한다. 한편 광수의 부모님은 고단한 삶에 지쳐 서로를 오해하고 다투는 일이 잦아진다. 그러던 중 가족들에게 점점 소외감을 느끼던 아버지는 유일하게 자신을 반겨주는 강아지를 위해 거금 300만원을 강아지의 병원비로 쓰게 된다. 생활비에 보태려고 가사도우미를 하던 어머니는 아버지의 태도를 이해하지 못하고 오해의 골은 점점 깊어만 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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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진 리포터 icoco19@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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