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찍한 놀이판에서 음악과 춤, 소리, 연극, 곡예 등을 펼치는 광대들의 신나는 한판 놀이인 김덕수의 전통연희 상설공연 ‘판(pa:n)’이 5월 30일까지 광화문 아트홀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가장 대중적이며 한국적인 공연 ‘판’은 열린 공간에서 관중이 ‘좋다’, ‘얼씨구’ 등의 감탄사 따위의 추임새를 질러 흥을 돋아주면, 광대들이 그 흥을 받아 더욱 신명을 발산한다.
또한 이번 작품에서는 전통과 현대, 광대와 관중의 구별 없이 모두 함께 한마음으로 즐길 수 있는 역동적 연희도 선보이고 있다. 예전부터 관중과 광대가 어우러져 신명나는 한 판을 벌릴 때는 항상 길놀이로 시작했다. 길놀이에 이어 펼쳐지는 지극히 한국적 울림인 ‘일고화락’에서는 다양한 한국 가죽악기의 웅장한 판을 확인할 수 있다.
지난 2008년 전통연희상설극장에서 시작된 이번 공연은 다양한 관람객이 찾아오며 끊임없는 관심과 찬사를 보낸 작품으로 최근에는 해외 관광객이 늘면서 한국의 대표적인 관광 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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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진 리포터 icoco19@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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