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적인 만남과 헤어짐에 드라마틱한 러브스토리가 더해진 뮤지컬 ‘미스사이공’이 4년간의 준비기간 끝에 더욱 완벽한 모습으로 관객 앞에 선다. 5월 14일부터 9월 12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선보일 이번 작품은 지난 2006년 한국 초연당시 전국 각지에서 25만여 명이 넘는 관객을 불러 모으며 공연계 최고의 화제작으로 떠올랐었다.
언론과 관객의 호평과 찬사를 모두 받았던 뮤지컬 ‘미스 사이공’은 초연 당시 가사 전달의 부자연스러움을 카메론 매킨토시 측과 4년간의 공동작업을 통해 완전히 수정, 보완했으며 영어 직역 가사의 어색함을 우리 실정에 맞게 의역해 ''미스 사이공''의 최대 강점인 아름답고 서정적인 노래와 가사전달에 힘을 쏟았다. 여기에 ‘헬기 장면’과 더불어 많은 관객의 탄성을 자아낸 ‘캐딜락 신’에 1950년대 베트남 전 당시 운행되었던 실제 캐딜락과 같은 모델이 선보여 주인공 엔지니어의 아메리칸 드림을 상징적으로 묘사했다.
1975년 사이공에 주둔하던 미군부대가 철수하면서 한 미군과 젊은 베트남 여인의 강렬한 러브스토리가 시작된다. 미군병사 크리스는 한 나이트 클럽에서 베트남 여인 킴을 만나고 그 밤은 그들의 운명을 바꿔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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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진 리포터 icoco19@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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