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유학대안 ‘국내 외국인학교’ 입학하기

국내 학생 수용 인원 적어 입학 까다로워

지역내일 2010-04-20 (수정 2010-04-20 오후 4:49:25)





최근 글로벌 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국내에 있는 외국인학교(국제학교)가 조기유학의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다. 국내에서 부모와 함께 생활할 수 있으며 유학보다 전체적인 비용이 싸고 국내에 상주하고 있는 외국인의 자녀와 함께 미국식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학부모들은 외국인학교를 선호한다. 그러나 외국인학교에는 국내 학생이 입학 할 수 있는 자리가 많지 않고, 또 자격 요건이 까다로워 입학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내 아이를 어떻게 하면 외국인 학교에 보낼 수 있을까 고민한다면 국내 외국인학교 입학 대행 업무를 하고 있는 ‘엔보이 국제학교’에 조언을 구해보자. 





정원의 30~50%만 국내 학생 허용
현재 국내에 있는 외국인학교는 용산국제학교(YISS), 서울 외국인학교(SFS), 한국외국인학교(KIS) 서울국제학교(SIS) 경기수원국제학교 (GSIS) 서울 덜리치 컬리지(DCS, 9월 개교예정), 송도 국제학교(ISS, 9월 개교 예정) 등 수도권 지역에 20 여개 정도다. 외국인 학교는 주로 주한 외국인 상사 주재원, 대사관 직원의 자녀를 대상으로 만들어졌지만 현재 정원의 30~50%를 국내 학생들에게 허용하고 있다. 그렇지만 입학 자격이 상당히 까다로워 지원하기도 쉽지 않고 지원한 상당수의 학생이 시험이 어려워 탈락한다.
교육과학기술부 규정에 따르면 외국인학교의 국내학생 입학기준은 외국에서 총 3년 이상 거주한 자 또는 외국인의 자녀(외국 시민권자, 부모 중 적어도 한 사람)로 규정하고 있다. 이때 단순체류기간은 제외되므로 거주 또는 학교에 재학한 성적 증명서를 제출할 수 있어야 한다. 예년에는 5년 거주가 기준이었는데 올해부터 3년으로 완화되어 “입학조건은 좋아졌지만 입학을 원하는 학생 수가 늘어나 경쟁률은 더 높아졌다”고 엔보이 국제학교 박두혁 원장은 설명했다. 

국내에 있는 외국인학교는 정식인가를 받은 곳과 비인가 학교가 있다. 보통 외국인 학교에 보내고자 하는 학부모는 정식인가 학교를 선호해  입학 경쟁률이 심하며 외국인 학생의 비율이 높다. 비인가 외국인학교도 해외에서는 인정받는 학교이므로 만약에 2~3년 후에 해외유학을 염두에 두는 학생이라면 진학해도 무방하다. 인가받은 외국인 학교에 다니는 내국인 재학생은 국어와 사회교과(국사 포함)를 연간 102시간을 각각 이수하면 국내 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다. 




입학에는 영어 실력이 관건
외국인학교에 다니려면 실제로 학생의 영어 실력이 가장 중요하다. “영어실력이 수업을 따라갈 수 없는 정도라면 영어실력을 갖춘 후에 입학하는 것이 좋다”고 박 원장은 강조했다. 

엔보이 국제학교 측에서 밝힌 각 학교별 외국인학교 특성은 다음과 같다. 

서울외국인학교(SFS)는 부모 모두가 시민권자여야 하며 외국인 비율이 80% 이상으로 한국 학생에 대한 수요가 매우 적다. 용산국제학교(YISS)는 해외 3년 이상 체류자 또는 부모 중 한 사람이 외국인이어야 하며 학생의 외국인 비율이 60% 이상이다. 한 학년 당 대기 인원은 약 20~30명 정도 된다. 반면 입학 할 수 있는 정원은 많아야 2~3명 정도이다. 서울 국제학교(SIS)는 외국인 비율이 50% 이상이며 학년 당 입학 가능 인원은 3~5명 이내로 입학경쟁률이 치열하다. 서울 덜리지 컬리지(DCS)는 2010년 9월에 개교 예정으로 현재 초등학교 5학년까지만 모집한다. 영어 실력이 우수해야 합격 가능성이 높으며 현재 입학 정원은 학년 별로 50명 내외다. 이 학교는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해 있어 개교 이후에는 학부모 사이에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수원외국인학교(GSIS)는 수도권에 위치한 학교 중에 유일하게 기숙사가 있다. 각 학교별 공통 입학 전형을 보면 학교 자체 입학시험(영어 수학), 인터뷰, 성적표, 추천서 등을 평가해 성적순으로 선발한다.   




까다로운 절차로 입학 어려워
외국인 학교는 해외 체류 3년 이상이라는 자격요건 외에도 영어수준, 전 학교 성적, 학교 외 활동과 봉사경험, 추천서, 영어권 학교 재학 유무 등 각 학교마다 지원 학생을 평가하는 기준이 다르다.  

엔보이 국제학교는 먼저 학생의 입학자격요건을 확인(출입국 사실 증명원)하고 각 학교 정보에 따라 입학 가능성을 파악하며 입학이 가능한 학교를 선정해 영문 입학 원서를 작성한다. 추천서, 성적증명서 등을 영문으로 번역해 해외 학교에 제출할 서류를 요청한다. 지원한 학교의 인터뷰와 필기시험에 대한 안내를 하며 합격이나 불합격 결정에 따라 추가로 보충할 서류 제출을 도와주며 외국인 학교 입학을 대행한다.  

외국인 학교 입학서류에는 여권복사본, 사진, 학교 성적표, 공인 영어점수, 추천서, 예방접종기록, 출입국 사실 증명원 등이 필요하다. 

문의: 엔보이국제학교
      (02)733-4008, 582-4007
이희수 리포터 naheesoo@dreamw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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