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련과 품격의 조합’ 프랑크푸르트 방송교향악단 내한공연

파보 예르비 지휘로 백건우와 협연 무대

지역내일 2010-05-20
세련된 터치와 품격 있는 관현악의 조합, 5월 오케스트라 대전의 대미를 장식하게 될 프랑크푸르트 방송교향악단의 내한공연이 5월 28일 마산 315아트센터 대극장에서 펼쳐진다. 1929년 한스 로트바우트가 설립한 프랑크푸르트방송교향악단(FRSO)은 엘리아후 인발(1974-1990)이 수석 지휘자를 맡아 말러 교향곡 전곡 녹음(덴온)으로 세계적인 악단으로 웅비했고 드미트리 키타옌코, 휴 볼프 등을 거치면서 바로크부터 현대음악에 이르는 다양한 곡들을 연주했다. 이번 내한 공연의 지휘봉은 2006년 FRSO에 음악감독으로 부임해 악단에 새 바람을 불어넣는‘검증된 거장’파보 예르비가 잡는다. 공연의 메인 디시는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9번 ‘신세계로부터’로 락을 연상시키는 선명하고 강력한 사운드와 보헤미안의 정서를 세심하게 건드리는 예르비 특유의 어프로치가 기존의 드보르자크 연주와는 격을 달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투어의 협연자는‘건반 위의 구도자’백건우다. 온화한 표정과 여유로운 호흡으로 바흐와 베토벤 피아니즘을 탐구해온 백건우는 이번무대에서 브람스 피아노 협주곡 1번을 들려준다. 그는 최근 엘리아후 인발/체코 필과 동곡을 녹음할 만큼 백건우는 브람스에 집중하고 있다. 2005년 토리노 RAI 오케스트라와 협연한 DVD는 국내는 물론, 일본의 마니아 사이에서 필청 아이템으로 분류될 만큼 백건우의 브람스 해석은 신비감이 가득하다. 5월28일 오후 8시 마산 315아트센터에서 만날 수 있다. VIP석 15만원 R석 13만원, S석 10만원, A석 8만원 문의 220-6670 김한숙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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