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에 위치한 사비나 미술관은 올해 첫 기획전으로 ‘NEO SENSE : 일루젼에서 3D까지’ 전을 개최한다. 기간은 5월 23일까지. 이번 전시회는 영화 ‘아바타’의 흥행으로부터 시작된 3D에 대한 대중적 관심사를 현대미술의 영역으로 끌어들이고, 예술표현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예술가의 창조적 시각으로 풀어내고 있다. 시각적 환영을 감상할 수 있는 작품을 선별하고 조각, 평면, 영상 등의 다양한 장르의 현대미술을 선보인다. 최근 3D기술은 예술가들에게 현실 불가능한 상상력을 가능하게 해주는 일종의 작업도구이다. 그 도구를 통하여 작가가 구현하고 싶은 이미지, 색, 질감, 움직임, 시간성 등을 쉽고 빠르게 해결하며 이것이 많은 예술가들이 ‘마우스 페인팅(mouse painting)'' 작업을 실행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또한 3D를 차용한 조각, 설치, 영상, 사진, 판화 등의 작품을 전시하고, 출품된 작품이 지닌 내용과 함께 입체로의 구현방식에 따른 시각적 요소를 살펴본다. 더불어 작가들의 관심사인 입체구현에 대한 욕구가 작품제작 과정에서 반영되고 있는 지점을 관찰하고, 신(新)감각에 대한 갈증을 3D라는 매개체를 통해 구현해 보고자 했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11명의 작가는 각각의 관심분야로부터 출발한 독특한 시각으로 제작한 작품을 통해 실제와 허상에 대한 의문을 제시한다.
문의 (02) 736-4371
김선미 리포터 srakim20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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