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막 해설발레를 통해 새롭게 시도된 제임스 전의 ‘코펠리아’가 4월 27일부터 5월 5일까지 예술의 전당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지난 1997년 시작된 국립발레단의 스테디셀러 공연 ‘해설이 있는 발레’가 공연장의 문턱을 낮추고 발레에 대한 친근감을 높여 발레 대중화에 앞장을 섰다면 2010년 업그레이드 ‘해석발레’는 관객들에게 전막에 대한 해설을 덧붙여 발레 관객층의 폭을 한층 넓힐 예정이다.
공연 중간 중간에 해설을 곁들여 다음의 스토리가 어떻게 전개될지 관객들과 함께 상상하고 풀어보는 시간은 긴 시간동안 발레 작품을 보면서 가졌던 의문을 함께 해소시킬 수 있으며 하나의 이야기를 해설자와 관객이 함께 완결 지을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프란츠의 약혼녀인 스와닐다는 활발하고 호기심이 많은 아름다운 처녀다. 그러던 어느 날 자신만을 바라보던 프란츠가 우연히 창가에 앉아 있는 인형 코펠리아에게 관심을 갖자 스와닐다는 강한 질투심을 느낀다. 한편 프란츠는 자신이 사랑하는 코펠리아가 인형이라고는 미처 생각하지 못하고 있다. 코펠리아 인형을 만든 코펠리우스 박사는 오래 전 사랑하는 부인을 잃고 그리움에 코펠리아 인형을 만들고 언젠가는 그 인형이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갖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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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진 리포터 icoco19@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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