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재정확충 대책 집중 부각

24일 국감서 여^야 의원 한 목소리

지역내일 2000-10-24
24일 국회 행정자치위원회의 전라남도에 대한 국정감사는 여·야 의원을 막론하고 전남도의
열악한 재정난에 대한 극복 방안 문제가 집중 거론됐다.
대다수 의원들은 노령인구가 타 시도에 비해 월등히 많고 1차산업 중심의 경제구조속에서
재정자립도 마저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는 전남도의 난맥상을 지적하고 이에 대한 대책을 강
도높게 주문했다.
한나라당 유성근 의원은 전남의 재정자립도는 23.5%로 전국에서 가장 낮고 국민의 정부 이
후에도 타 시·도로의 인구 유출이 계속 진행되고 있는데 대한 해결책을 다졌다.
민주당 김옥두 의원은 전남의 재정자립도 악화에 따라 중앙의존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이에대한 전남도의 개선의지를 묻고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한나라당 박종희 의원도 "전남도의 재정상황이 이렇게 어려운데도 전남도가 지방재정을 확
충하고 지역발전을 위해 재테크사업의 일환으로 출자해 만든 (주)전남무역의 경우 부실채권
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면서 "무계획적인 사업방식을 경쟁력 있는 경영체제로 전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의원들은 이밖에도 전남도청 이전에 따른 문제, 여천산단 안전성 확보
문제, 지역경제 활로 모색방안 등에 대한 대책을 촉구했다.
한편 의원들은 재정난에 허덕이는 전남도를 비롯한 대부분 시·군·구의 단체장 판공비가
타 시·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다면서 각 기관장의 판공비(업무추진비) 내역을 구체적으로
공개해야 할 것이라고 질타했다. 또 전남도가 우선사업으로 전개하고 있는 공직사회 부정부
패 척결을 위한 1순위는 전남도지사부터 출발해야 할 것이라며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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