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제지 대주주인 이승엽씨측 대리인과 이유종씨는 24일 '가짜 M&A설'에 대해 터무니없다며 이를 일축했다.
이승엽씨 대리인을 맡고 있는 이씨의 부인은 "가짜 M&A설은 말도 안 된다"며 "중앙제지와는 전혀 상관이 없으며 이유종씨로부터도 어제 공시를 한 후 처음 전화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유종 씨와는 목적이 같으니까 협의할 의사가 있으나 중앙제지와는 그럴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중앙제지는 이승엽 씨에게 아무런 접촉도 취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목적에 대해 이승엽씨측은 "처음에는 단순 투자목적이었으나 재무상태도 호전되고 있었고 출자회사의 기업내용이 좋다고 해서 인수의사를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유종씨 역시 "인수의지는 확고부동하며 가짜 M&A설은 터무니없는 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그런 유언비어를 퍼뜨리고 있는 사람을 찾아내면 소송도 불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씨는 공시 이후 지금까지 중앙제지로부터 어떤 연락도 없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이유종씨 외 2인은 지난 18일 중앙제지 지분 5.46%를 확보, 최대주주가 된 바 있으며 지난 23일 다시 이승엽씨가 지난 23일 중앙제지의 지분 5.47%를 매수하여 최대주주가 되었다.
한편 중앙제지는 변명섭 대표, 황의식 이사 등 임원진들은 어떠한 입장표명도 하지 않고 있으며 계속 언론과의 접촉을 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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