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aking / Writing에 도움 되는 Reading vs 안 되는 Reading

지역내일 2010-04-12
영어 Reading 수준이 높은 아이들이 많다. 그러나 문제는 그에 비해 Speaking, Writing 실력은 형편없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기본적인 것들조차 제대로 입을 못 열거나 틀리게 쓴다는 점이다. 좀 실력이 된다 해도 상황에 적절하지 않는 단어 사용, 영어다운 표현과는 거리가 먼 우리말식 표현이 비일비재하다. 왜 그럴까? Speaking, Writing의 뿌리는 Reading이다. Reading에서 읽었던 문장들을 떠올려, 말로 글로 활용하는 것이 Speaking, Writing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현재의 Reading 학습은 어떤까? 문장 구조를 파악해 해석하고 객관식 문제를 맞히는 것으로 끝나는Reading 학습이다. Speaking, Writing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 Reading 학습이다. Speaking, Writing 학습은 또 별개로 시작해야 하는 Reading 학습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눈으로만 읽으며 문장 구조를 파악해서 해석하는 Reading 학습은 왜 Speaking, Writing에 별 도움이 되지 않을까? 그건 Reading을 하고 나면 거기에 나온 문장들 보다는, 대개 해석하기위해 찾아 외운 단어들과 강사의 문장 분석만이 기억에 남게 되기 때문이다. 이는 문법과 무작정 외운 단어들로 Speaking, Writing을 하게 만든다. 다시 말해 “주어는 이것, 동사는 그것, 그런데 목적어는 부정사로 해야 하나, 동명사로 해야 하나, 아니면 절로 해야 하나?, 또 우리말이 이러니까 단어들은 이러이러한 것들을 써야지” 하면서 Speaking을 하고, Writing을 한다. 하지만 그런 방식의Speaking, Writing의 결과는 어떨까? Speaking의 경우는 그렇게 한참을  머리속에서 생각해야 하니 당연히 말이 바로 안 나온다. 그러다 자신 없으면 아예 입을 닫아버린다. 입 밖으로 낸다 해도 버벅대기 일쑤다. 어디 그 뿐일까? 그렇게 문법적으로 따져 말했건만 문법적 오류도 자주 범한다. 설사 문법적가오류가 없다 해도 문법과 단어 실력으로만 꿰맞추다 보니 그 상황에서는 맞지 않는 단어, 영어다운 표현과는 거리가 먼 우리말식 표현이 많게 된다. 즉 원어민들에게는 어색하기 그지없는 콩글리쉬가 된다.
Speaking, Writing에 도움이 되는 Reading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보고 듣고 소리 내어 읽는 Reading을 많이, 꾸준히 해야 한다. 그런 학습이 쌓여 가면 갈수록 Reading에서 익힌 문장들이 머리에 쑥쑥 떠오른다. 입에 착착 붙게 된다. 그래서 그 문장들이 Speaking, Writing을 할 때 바로 활용된다. “Reading 할 때 보니 이런 말, 글은 이런 방식으로 표현 했어, 이 단어를 썼어, 전치사는 이것을 썼어, 그럴 때 관사는 정관사를 썼어” 라는 것이 순간적으로 이루어져 말로, 글로 나온다. 그리고 원어민의 표현 방식을 그대로 활용하므로 콩글리쉬가 안 되는 것이다. 유창한 영어가 되는 것이다.
IBT€junior
영어연구소
윤형석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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