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연극의 패러다임을 바꾼 ‘인인인(人人人) 시리즈’ 첫 번째 작품 ‘코뿔소의 사랑’이 4월 6일부터 5월 2일까지 두산아트센터 space 111관에서 막을 올린다.
중국 현대 연극을 대표하는 ‘멍징후이’와 ‘랴오 이메이’의 대표작인 이 작품은 지난 1978년 개혁개방화 정책 이후 변화된 중국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준다. 개혁개방화 이전의 공연예술은 체제와 사상을 선전하는 도구이거나 인민을 위한 복지기능 역할을 담당했다면 이번 작품은 급변하는 사회 속에 고립된 인간 내면의 문제, 즉 개개인의 문제에 초점을 맞춘다. 즉 중국 젊은이들의 사랑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지만 개인의 내면, 계급과 사회환경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세기말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코뿔소 조련사 마루는 비서 밍밍을 사랑한다. 마루는 밍밍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포기하지만 아무런 보답도 받지 못한다. 절망한 마루는 결국 자신의 분신과도 같은 코뿔소 툴라를 죽인 후 사랑의 선물로 코뿔소 심장을 꺼내 밍밍에게 선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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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진 리포터 icoco19@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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