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로욜라대학 연구팀은 병에 걸려 고통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애완견과 함께 생활하면 통증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고 발표했다. 이것은 동물을 통한 보조치료가 환자의 심리적·정서적 안정뿐만 아니라 통증 완화에도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시사하고 있다. 우리나라 일반가정에서도 애완동물은 이미 또 다른 의미에서의 가족을 상징한다. 그런 강아지나 고양이를 위해 양질의 안전한 사료를 먹이고 싶어 하는 사람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있다.
개의 주식은 고기, 곡물류는 소화하기 어려워
작년 6월에 오픈한 TLC Pet Food Korea는 캐나다에 본사를 둔 한국지역 총 수입판매원이다. 1994년 6월, 커티스 일가에 의해 창업된 더 롱제비티 컴퍼니는 현재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본사를 두고 있는 북미 최대 규모의 애완동물사료 제조회사이다. 창업자이자 대표인 에릭 카디스는 구엘프대학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이전부터 관심을 가졌던 애완동물사료 사업에 뛰어들었다.
그는 육식동물인 개와 고양이의 소화 흡수기관을 최대한 고려해 많은 양의 육류 원재료를 배합한 최고 품질의 제품을 개발하였다. 세계적으로 저명한 웹스터 사전에 의하면 개는 ‘육식성의 가축화된 포유동물’이라고 정의한다. 다시 말해 개의 주식은 고기이고 개의 짧은 소화기관은 탄수화물, 비타민, 미네랄 등을 포함한 고기를 흡수하기에 가장 적합한 구조로 되어있어 곡물이나 야채류를 소화하기는 힘들다는 것이다.
그러나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프리미엄’이라고 불리는 사료마저도 이러한 곡물을 주원료로 사용한다. 또한 인간식품에서 방출되는 폐기물 등을 동물먹이로 재사용하는 업체도 있어 여러 가지 부작용도 발생한다. 그렇다고 쇠고기나 돼지고기 등을 계속 공급하면 소화기관에 큰 부담을 주면서 가려움증이나 알레르기, 내장질환을 유발시킬 위험이 있다.
하지만, TLC사료는 철저히 개나 고양이의 건강을 위해 만들어진다. TLC에서는 ‘사람도 먹을 수 있는 수준’의 원재료만을 사용한다. 주원료는 신선한 닭고기와 대서양산 연어이며 육류의 부산물인 뼈나 내장, 화학합성 첨가물은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 닭고기의 지방성분은 개와 고양이의 아름다운 털과 건강한 피부를 만들고 피부병을 예방하는 데 효과가 있다.
적은 양으로도 영양공급 충분
TLC사료에 포함된 비타민, 미네랄류는 스위스의 호프만 라 로슈사의 제품으로 사람용 영양제에 사용하는 것과 같은 수준이다. 사료의 소화흡수율이 높기 때문에 시중에 판매되는 사료보다 적은 양으로도 영양공급이 충분하다. 또한 육포나 쿠키, 껌 등의 간식은 가능한 한 주지 않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애완동물의 간식류는 유해한 첨가물(염분, 발색제, 방부제, 산화방지제)의 덩어리로, 암 등의 질환과 생식기 이상, 아토피성 피부염 등 알레르기나 피부염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쿠키도 소화흡수가 잘 안 되는 곡물이 원재료이다. 굳이 주지 않아도 되는 것을 돈을 들여 구입하고 문제까지 생겨 비싼 의료비까지 부담한다면 이는 낭비가 아닐 수 없다. 균형 잡힌 식사를 섭취하는 동물에게 간식은 무용지물인 셈이다. TLC의 한수영 대표는 “사료만 먹여도 건강을 지킬 수 있으니 별도로 간식은 주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길들이기 위해 간식이나 육포 등을 꼭 사용해야 한다면 그것 대신 본사제품 몇 알을 주는 것으로도 충분하다”고 조언한다.
잠원동의 이희숙(40) 주부는 7년 정도 기른 강아지가 한 달 전부터 가려움증으로 고생해 최근에 TLC제품으로 바꿔 먹이고 있는데 처음엔 차도가 없더니 조금씩 호전되는 거 같다고 전한다. 이 같은 경우엔 이미 다른 사료를 섭취해 밸런스가 깨진 신체를 원상태로 돌려놓아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걸리는 것은 당연한 일. 한 대표는 “빠르면 1주일에서 노령견 등 연령과 개체여건에 따라 1년 가까이 걸릴 수도 있지만 다소 시간이 걸려도 개선되는 것은 확실하다”고 말한다.
한국 지사에서 주문하면 캐나다 본사가 제조해 다시 한국으로 수입되는 TLC제품은 매장을 두지 않고 전국 어디든지 택배로 직접 배달하고 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매장에서 판매하다보면 유통경로나 기한 등 관리상의 문제뿐 아니라 도소매를 통해 상온에서 보관되므로 변질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모든 제품은 냉장창고에 보관하며 유통기한은 6개월이다.
문의 (070) 8273-9346 : 오후 2시~5시,
www.tlcpetfood.co.kr
김선미 리포터 srakim20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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