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는 어르신들의 소득지원과 건전한 사회참여를 위해 올해 총 1,050개의 일자리를 만들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천개 이상의 노인일자리를 만든 셈이다. 이번 사업은 단순 노동이나 어르신 유휴인력 활용 차원에서 벗어나 경륜과 경험이라는 장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어르신들에게는 일하는 즐거움을 주고 사회구성원들에게는 노인에 대한 편견을 해소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데 중점을 두었다.
활동 분야로는 어린이들에게 특기 적성을 지도하는 ‘오팔(OPAL)선생님’, 초등학교 학생들의 급식을 도와주는 ‘도담선생님(어르신급식도우미)’, ‘노인모델’, 분묘현황을 조사하는 ‘장묘조사도우미’, 초등학생 등하교길 안전을 책임지는 ‘솜송이 선생님’,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의 말벗이 돼주거나 활동을 보조하는 ‘다솜봉사대’, 공공기관의 행정도우미로 일할 ‘공공기관 시니어 서포터즈’, 청소년들에게 방과 후 수업을 해주는 ‘사과나무 방과 후 교실 선생님’ 등 15개 분야로 구성돼 있다.
서초구의 2010년도 노인일자리사업은 지난 3월 9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사업기간은 총 7개월이며 사업유형에 따라 시작과 종료 시기에 차이가 있다. 월 보수는 20만원으로 월 평균 40~48시간 정도 근무하며, 노인모델 등 수익형 사업은 본인의 활동실적에 따라 보수를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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