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가족부와 롯데백화점이 미혼 남녀 직원들의 미팅 행사를 주선하고 나섰다.
이번 이벤트는 롯데백화점이 지난해 9월 복지부와 체결한 ‘아이낳기 좋은 세상 만들기 MOU’ 이후 전사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출산장려 캠페인의 하나다.
이철우 롯데백화점 대표이사가 제안하고 전재희 복지부 장관이 수락해 이루어졌다.
양측은 지난 2월부터 최근까지 미혼직원들을 대상으로 신청자를 모집했다. 롯데백화점의 경우 신청 이틀만에 마감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11일 현재 복지부는 모두 58명(남 17명 여 41명)이 롯데백화점은 60명(남 18명 여 42명)이 신청했다.
미팅은 ‘사랑의 스튜디오’ ‘로맨틱 데이트’ ‘아찔한 소개팅’ 세 가지로 나누니다. 결혼정보업체 ‘수현’에서 프로그램을 구성해 커플을 맞춘다.
오는 22일 임페리얼 펠리스 호텔 연회장에서 35세 미만 남녀 60명이 만나는 ‘사랑의 스튜디오’가 1차적으로 열린다. 35세 이상 남녀 10명이 만나는 로멘틱 데이트는 오는 4, 6월 두 번 열린다. 희망자에 한해 1대1로 만나는 ‘아찔한 소개팅’도 준비돼 있다.
사랑의 스튜디오는 주성대 송진구 교수 강의를 비롯해 저녁 식사를 하면서 룸바 댄스를 함께 즐기며 친근감을 높인다.
롯데백화점 백운성 사원복지팀장은 “미혼 직원들의 결혼을 독려하기 위해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이번에 공공기관과 함께 미팅 행사를 했고 앞으로 계열사 또는 타기업과 연계해 행사를 넓혀가고 장기적인 만남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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