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신사동의 갤러리 LVS(엘비스)에서는 3월 24일까지 ‘New Vision 이상과 현실’ 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3명의 작가(이경하, 신소영, 김미정)들이 참여한 기획 전시로 이상과 현실이라는 대립되는 두 공간을 작품에 극대화해 표현한다. 대중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한 두 요소들은 공간과 대상, 재료의 대비되는 혼합을 통해 모순된 조화를 이루며 3차원의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이상과 현실이라는 공간 그리고 현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의 무의식세계를 끊임없이 오가는 중간단계로서 제3의 공간은 어쩌면 현재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매순간일지도 모른다. 이경하는 공간과 대상을 이질적인 재료로 표현해 한 화면 안에 배치했고, 신소영은 현실적이면서도 비현실적인 장면 속에서 어린 아이와 다른 요소들이 관계를 통해 만들어내는 공간을 표현했다. 또한 김미정은 ‘제목미정’이라는 세계를 통해 유토피아를 꿈꾸던 그만의 현실세계와 가상세계를 결합하는 공작소를 직접 꾸린다. 이렇듯 세 명의 작가가 캔버스에 각각 펼쳐 보이는 다른 이미지들은 시대를 공유하고 있는 우리들의 본 모습이자 고민이기에 한층 더 친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문의 (02)3443-7475
김선미 리포터 srakim20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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