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년 전부터 강남을 중심으로 불고 있는 ‘초등생 중국어 배우기’가 열풍처럼 번지고 있다. 1년째 중국어를 가르치고 있는 중대초등학교 김민석 군의 엄마 이신영 씨는 “이제 영어는 기본이고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제2외국어 하나쯤은 더 할 줄 알아야 하는 시대”라면서 “중국이 급부상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중국어가 아이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영어를 잘하는 학생들이 너무도 많은 요즘, 나만의 무기인 제2외국어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는 의미다.
중국어 초등학생 때 시작해야 학습효과 커
1980년대 중국의 경제 개방 정책 이후 중국의 경제력은 미국을 위협할 정도로 성장했다.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 또한 지난해 연설 도중 ‘미국에 있는 모든 10대들은 중국어를 배워야 한다’고 발표하며 견제국으로 급부상한 중국의 가능성을 인정한 바 있다.
티엔차이중국어 강남/서초센터 이정봉 지사장은 “미국은 물론 영국, 캐나다, 호주 등 여러 나라에서는 일찍부터 초?중학교에서 중국어를 의무 교육 시키고 있다”며 “전 세계적으로 중국에 무역의존도가 높고 우리나라 또한 2008년부터 대중무역의존도가 미국을 앞질렀다. 이제 글로벌한 세계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중국어를 해야 한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런 흐름을 타고 초등학교 방과후 학교에서 중국어를 가르치는 곳이 2300여 곳에 달하고, 중국어 전문 교육 프로그램들도 각광을 받고 있다.
중국어는 초등학생 때 시작하면 습득 효과가 빠르다. 이 지사장은 “중국어 발음 중 상당수가 한국어 발음과 비슷하고 한국 사람들은 한자 문화권에 살고 있기에 비교적 중국어를 빨리 습득한다”며 “비교적 시간이 여유롭고 언어습득능력이 활발한 시기인 만 12세 이전에 시작하면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실제로 방문 중국어 학습업체로 많은 학부모들이 선택하고 있는 ‘티엔차이중국어’의 회원 대다수가 초등학생이다.
20개월이면 중국어 의사소통 가능하다
티엔차이중국어는 윤선생영어교실을 운영하고 있는 현대영어사가 시작한 중국어 방문교육프로그램이다. 매월 표준학습 진도에 따라 3권의 교재와 테이프가 제공되며, 기본적으로 매주 1회 30분 방문수업과 주2회 전화관리가 이루어진다.
중국어는 다른 언어들과 달리 성조에 의한 발음이 중요하다. 성조는 고음에서 저음으로 뚝 떨어지는 소리, 고음에서 저음으로 꺾였다 다시 고음으로 올라가는 소리 등 미묘한 음의 차이가 있다. 따라서 중국어의 결합요소인 성모(자음)와 운모(모음)를 인지하고 있다 해도 정확한 네 가지 성조를 구사하지 않으면 의사소통을 제대로 할 수 없다.
티엔차이중국어 프로그램은 초기발음과 성조를 안정적으로 익히는 것이 중국어 학습의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판단, 학습 초기에 음소(성모, 운모)의 결합과 성조의 변화를 지속적으로 학습한다. 교재 내용은 단계별로 자연스럽게 연결되면서 반복돼 학습효과를 높이는 나선형 학습구조다.
또한 오디오로 표준발음을 청취하고 연습할 수 있도록 교재 한 권당 테이프 4개를 제공해 중국어 노출 시간을 최대화 했다. 별도의 비용을 내면 원어민 선생님과의 체험학습도 원하는 대로 제공받을 수 있다. 이정봉 지사장은 “체험학습은 회화중심으로 수업이 진행되기에 원어민에게 발음교정도 정확하게 받을 수 있고, 교재로 배운 내용을 실제 활용해 볼 수 있어서 말하기 능력을 기르는데 효과가 높다”고 했다.
학습과정은 기초와 초급단계인 주니어, 중급인 시니어 과정으로 구성되며, 20개월의 주니어 과정만 마쳐도 일상생활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티엔차이 프로그램은 세계 최고 중국어 교육기관인 북경어언대학과 세계적 출판, 교육, 평가 전문업체인 톰슨아시아와 함께 협력 개발됐다.
티엔차이중국어로 효과 본 학생들 많아
실제 티엔차이를 통해 중국어를 배우는 학생들 중에는 1년 내에 상당한 중국어 실력을 자랑하는 초등학생들이 많다. 6학년 이병주 군(송파동)은 중국 아이들과 흡사한 발음을 구사하는 대표적인 사례. 이 군은 “교재와 테이프 진도에 따라 재밌게 공부하다보니 실력이 많이 늘어서 1년6개월 만에 HSK(성인대상 중국어 공인 시험) 3급 자격증을 취득했다”고 자랑했다.
잠실초등학교 5학년 구호정 양의 엄마 엄신영 씨는 “윤선생 영어를 하던 중 티엔차이 체험기회가 있어서 참여했는데 호정이가 너무 재미있어 해 계속하게 됐다”며 “시작한지 8개월 만에 티엔차이 주최 전국 회원대상 중국어 듣기평가대회에서 2등을 하기도 해 놀라웠다. 아이가 집중해서 테이프도 잘 듣고 녹음하고 하면서 효과가 나온 것 같다. 한자실력도 더불어 늘었고 지금은 실생활에 필요한 중국어 회화가 가능하다”고 했다.
티엔차이중국어 강남/서초센터 (02)6052-9307
김소정 리포터 bee4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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