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꼴라파스타(COLAPASTA)는 ‘파스타를 담는 소쿠리’라는 뜻의 이탈리아 다이닝 레스토랑으로 가정에서 만드는 요리처럼 소박함과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여기에 매달 다양하게 기획된 국내외 유명 작가들의 작품 전시가 열리는 갤러리, 파티를 비롯해 각종 개인적인 모임이 이뤄지는 야외테라스, 블루독을 비롯해 국내 명품 아동복 쇼핑 아울렛 매장까지 갖추고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다.
꼴라파스타의 한쪽 면을 차지하고 있는 그림들은 이진용 작가의 작품이다. 신선한 식자재로 정성들여 만들어낸 이탈리아 요리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작가의 작품은 이곳을 찾는 고객들에게 ‘art & culture’의 품격 있는 하모니를 느끼게 한다. 이외에도 19세기 포도주를 담았던 포도주병, 앤티크 오르간, 바로크 풍 테이블을 비롯해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함께 전시되어있다.
자연스러운 이탈리아 스타일의 맛과 멋이 더해진 꼴라파스타는 다양한 연령층의 단골고객이 많은 것으로도 유명하다. 학원가 주변에 위치해 평일 낮 시간에는 학부모 모임도 많이 이뤄지고 있으며 주말에는 가족단위 모임이 주를 이룬다.
꼴라파스타의 대표메뉴인 모듬 애피타이저(misti antipasti)는 그날 들어온 신선하고 좋은 식자재를 가지고 주방장이 즉석에서 요리해 손님에게 제공한다. 세 가지 애피타이저로 구성되었으며 주방장의 아이디어와 정성이 돋보인다(가격은 4만8천원).
또한 꼴라파스타에서는 화덕에서 구운 이탈리안 정통 피자를 맛볼 수 있다. 아이들이 가장 선호하는 메뉴중 하나인 마게리타(Margherita) 화덕피자(1만6천5백원)는 토마토와 모차렐라 치즈를 얹어 구워낸다. 고르곤 졸라, 모차렐라 등 네 가지 치즈를 얹어구워 꿀에 찍어먹는 콰트로 포르마지(Quattro formaggi) 피자(2만3천원) 역시 별미로 손꼽힌다. 가격대가 다양한 100여 종의 와인과 2~3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세레나데 메뉴와 이탈리안 돈가스, 미트볼 스파게티 등 어린이 전용메뉴(1만5천원)도 마련되어 있다. 모든 요리는 10% 부가세별도.
4층에 위치한 갤러리에서는 지난 2004년부터 지금까지 국내외 유명 작가들의 그림 사진 조각전 도자기전 등 다양한 기획전시가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는 구모경전을 비롯해 현대미술 특별전 등이 열렸으며 지난 1월 12일부터 오는 2월 28일까지는 영국의 리얼리즘 사진작가 스테판 길(Stephen Gill)전이 열리고 있다.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을 작품에 반영하고 있는 스테판 길은 이번 ‘해닉크 플라워’ 전시를 통해 남루한 일상에서 발견한 사소한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있다. 갤러리 옆에 위치한 야외테라스에서는 도심에서 만나는 이국적인 아름다움이 가득하다. 프라이비트 바비큐 파티나 돌잔치, 가족모임 등이 주로 이뤄지고 있으며 15인 이상이면 예약 가능하다.
1층과 2층에는 밍크뮤 블루독 알로&루 룰라비 데님인더박스 같은 명품 아동복 아울렛 매장이 입점해 있다. 좋은 품질과 세련된 디자인으로 인기가 높은 다섯 개의 브랜드 제품이 한 매장에 모여 있으며 가격 역시 백화점 대비 40~50% 이상 저렴해 인근 지역주민은 물론 지방에서 찾아오는 단골 고객들이 끊이지 않는다. 티셔츠 재킷 바지 등 다양한 아이템이 구비되어 있으며 가격대는 1만7천원에서 3만2천원 사이.
꼴라파스타는 삼호가든 사거리에서 교대방향으로 100미터 직진 후 버스정류장 우측 첫 번째 골목에 위치해 있다. 설날과 추석, 신정 연휴만 휴무며 영업시간은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0시 30분까지다. 대리주차 가능하며 기타 문의는 (02)595-5600.
박수진 리포터 icoco19@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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