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순덕 독자 추천 - ‘순대사랑’

‘깔끔한 국물’과 ‘찰진 순대’의 만남

지역내일 2010-01-21 (수정 2010-01-21 오전 10:17:54)


순대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먹는 먹을거리로 각 지역마다 다르긴 하지만 돼지 창자에 숙주·우거지·찰밥·당면 등 돼지선지를 섞어서 간한 것을 채워서 삶은 음식이다.
날씨가 추운 요맘때 순대와 각종 머리고기, 내장 등을 넣고 국물 따듯한 국밥 한 그릇 말아 먹으면 배속 ‘허기짐 속’의 ‘든든함’이란 이루 말할 수 없이 행복감마저 들 것이다. 광산구 운남동 7단지 먹자골목에 가면 많은 음식점들이 즐비하다. 여러 가지 좋은 음식 먹을 것도 많지만, 그 중에 가격도 저렴하면서 다양한 순대를 맛 볼 수 있고 공원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순댓국밥집이 있다. 바로 ‘순대사랑(대표 장은숙)’이 그 곳이다. 순대국밥, 내장국밥, 머리국밥, 또 여러 가지 순대도 있으니 각종모임, 가족, 또는 아이들과 함께 들려보자. 따뜻한 국물에 속이 따뜻해질 것이다.

골라먹는 순대 맛, 깨끗하고 넓은 실내
장 대표가 직접 끓여낸 국물맛에 손님들은 그 맛을 잊지 않고 찾아준다. 사골은 기본, 천연재료 7~8가지를 12시간동안 정성으로 푹 고아 낸다. 때문에 그 맛이 깔끔하고 개운하다. 물론 장 대표만이 낼 수 있는 비법이다. 많은 음식점들도 그러하겠지만 쥔장의 손맛이 변하면 손님들이 금방 알아본다. 단골들이 꾸준히 찾아주는 곳은 항상 그 맛이 변함없기 때문이다. 이 집 역시 육수부터 김치까지 모든 요리를 하나하나 장 대표가 직접 해 내기 때문에 변함없이 그 맛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물론 단골들이 인정해주는 그런 국밥집이다.
각종 계모임, 가족모임 등 공원이 가까이에 있어 아이들이 뛰놀 수 있는 공간이 확보되어 있다는 장점 때문에 손님들은 이 곳을 많이 찾는다. 또한 이곳에 오면 암뽕 순대, 김치, 고추, 모듬, 찰순대 등 다양한 순대의 맛을 볼 수 있으며 실내와 주차장도 넓고 깨끗하다.
외출하기 싫어지는 요즘 같은 추운 겨울을 위해 이집은 배달도 가능하다.
물론 가격도 다른 집 보다는 저렴한 편이다. 하지만 너무 움츠리고만 있는 것 보다는 아이들 손잡고 가끔 산책 나오는 기분으로 공원 한바퀴 돌며 이 곳에 들려 여러 가지 순대 맛도 보고 아이들과 도란도란 공원도 둘러보며 이야기꽃을 피우는 그런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을 듯싶다.

●차림표 : 국밥(내장+머리) 4500원, 순대국밥 4500원,
새끼보국밥 5500원, 암뽕순대 9000원,
찰순대 5000원, 모듬순대(소) 8000원,
(대) 1만3000원
●위치 : 광산구 운남동 7단지 먹자골목 내
●문의 : 062-952-3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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