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연세대 발표를 둘러싸고 어학 관련 전형에 대한 갑을논박이 많다. 연세대가 토플을 상·중·하로 평가하면 110점 정도만 넘기면 되는가 혹은 국내고 졸업생은 미국 대학수학능력시험(SAT), 미국 대학과목선이수제(AP)를 반영하지 않겠다는데 할 필요가 있는가 혹은 봉사, 경시, 인턴십 참여는 꼭 해야 하는가 등 아주 많은 문제들이 여러 시각으로 엇갈려 있는 형상이다. 이에 보다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자 ‘국제학부, 글로벌 전형에 관한 일반적 상식’을 연재한다.
SAT, AP를 꼭 해야 하나요?
보통 국제학부, 글로벌 전형의 요소는 4개로 구분할 수 있다.
어학실적(TOEFL / TOEIC / Teps)+내신성적(대학별 반영 방법 상이함)
서류(비교과) : 객관적/주관적 + 면접(Academic Question/Personal Question)
이 중에서 서류(비교과)의 세부구성은 아래와 같다.
서류(비교과)
객관적 주관적
SAT / AP / IB Diploma / 제2외국어 봉사활동/동아리 활동/경시대회/인턴쉽/임원 역임
비교과를 평가하는 대학에서는 ‘서류목록표’를 작성한다. 이 서류목록표에는 본인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순서로 자신의 스펙을 기입하도록 되어 있다. 이 서류목록표를 작성하는 원칙은 다음과 같다.
>> 공신력_ 어떤 활동을 막론하고 ‘주관사’의 공신력이 기준이 된다. 예를 들어 학교에서 사탐영역 교과우수상을 여러 번 받는 것보다 한국경제신문사와 서울대 교수들이 직접 출제한 경제이해력 검증시험 (TESAT) 입상자료 1개가 더 큰 공신력을 지닌다. SAT, AP처럼 칼리지 보드 주관인 시험은 국가주관시험으로 분류된다.
>> 개연성_ 경제학과를 지원하는 학생이 AP 화학을 하는 것보다는 AP 경제학을 하는 것이 좀 더 합리적인 것과 같은 이치다. 대학은 ‘왜 우리 대학 우리 과를 지원했으며 그것에 대응해 어떤 준비를 했는가’를 입학사정관제에서 평가한다.
주관적 자료인 봉사나 동아리 활동, 임원 역임의 주관사는 고등학교다. 하지만 객관적 자료의 주관사들은 모두 ‘국가’다. 서류를 평가함에 있어 공신력에서 앞서는 것은 당연하다.
연세대 글로벌 리더 전형과 이화여대의 SAT를 제외하고는 ‘모든 대학이 SAT, AP를 서류평가로 반영’ 하고 있다. 이는 입학처에 직접 전화로 확인한 사항이다(2010년 1월 11일 기준).
또한 국내 대학 합격을 위해 준비한 SAT, AP 등의 서류는 국제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폭넓은 대학 합격 기회를 갖기 위해 치르는 수시전형처럼 SAT, AP는 홍콩대, 홍콩과기대, 싱가포르국립대, 싱가포르경영대, 와세다대 등 아시안 네트워크와 미국 아이비리그 및 유명 주립대의 공통된 필수요건이기도 하다. 더불어 송도 글로벌 캠퍼스의 미국 유명 대학교도 동시 지원이 가능해진다.
김철영 대표
세한아카데미 www.sehann.com
02)3453-3422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