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흉기를 들고 은행을 털려던 20대 남성이 ''딸의 결혼식 축의금을 빼앗길 수 없다''며 분연히 나선 50대 시민의 손에 붙잡혔다.
19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장모(27.무직)씨는 18일 오전 9시15분께 마포구한 새마을금고 지점에 흉기를 들고 침입, 직원을 위협해 창구에 있던 현금 423만원을 가방에 챙기고 달아나려 했다.이때 현장에 있던 고객 김모(51.헬스클럽 업주)씨가 도망가려던 장씨를 막아섰다. 하필 그 돈이 김씨가 입금을 요청했던 딸의 결혼 축의금이었던 것."감히 내 딸 축의금에 손을 대느냐"며 장씨를 제압하려던 김씨는 장씨가 휘두르던 흉기에 손까지 다쳤지만 기가 꺾이지 않았다.꾸준한 운동으로 탄탄한 몸매를 가꿔 완력이 청년 못지않다는 평을 듣던 그였다. 도망가던 장씨를 은행직원 1명과 함께 100m 넘게 추적한 끝에 직접 제압해 경찰에 넘겼다.
경찰은 장씨에 대해 강도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범인 검거에 공이 컸던 김씨에게 ''용감한 시민상''을 수여했다.
tae@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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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장모(27.무직)씨는 18일 오전 9시15분께 마포구한 새마을금고 지점에 흉기를 들고 침입, 직원을 위협해 창구에 있던 현금 423만원을 가방에 챙기고 달아나려 했다.이때 현장에 있던 고객 김모(51.헬스클럽 업주)씨가 도망가려던 장씨를 막아섰다. 하필 그 돈이 김씨가 입금을 요청했던 딸의 결혼 축의금이었던 것."감히 내 딸 축의금에 손을 대느냐"며 장씨를 제압하려던 김씨는 장씨가 휘두르던 흉기에 손까지 다쳤지만 기가 꺾이지 않았다.꾸준한 운동으로 탄탄한 몸매를 가꿔 완력이 청년 못지않다는 평을 듣던 그였다. 도망가던 장씨를 은행직원 1명과 함께 100m 넘게 추적한 끝에 직접 제압해 경찰에 넘겼다.
경찰은 장씨에 대해 강도상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범인 검거에 공이 컸던 김씨에게 ''용감한 시민상''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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