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14일 결혼이민자 특성과 지역여건을 고려한 맞춤형 취업교육을 실시해 일자리로 연계하는 ''결혼이민자 직업스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올해 1억원을 투입, 10개 시 지역을 중심으로 도내 결혼이민자 100명에게 직업 스쿨을 이수하도록 하고 취업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결혼이민자 직업 스쿨은 한국어가 가능한 결혼이민자가 요양보호사, 다문화이해강사, 유아영어강사, 제과․제빵사 등 본인에게 적합한 직종을 선택해 자격증 취득을 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취업 교육을 실시하는 프로그램이다.
직업스쿨은 시가 지역여건을 고려해 지정한 교육 훈련기관 등에 위탁, 운영하거나 결혼이민여성이 희망하는 교육기관에서 교육을 수료할 수 있다. 도는 1인당 100만원 한도내에서 교육비를 지원하게 된다.
결혼이민자 직업 스쿨’은 오는 20일부터 대상자를 모집, 3월부터 시작할 예정이며 참여를 희망하는 결혼이민자는 각 시의 다문화가족지원 부서로 문의하면 된다.
박동희 경북도 여성청소년과 과장은 “지금까지 다문화가족에 대한 지원이 입국초기의 언어․문화적응교육에 집중됐는데 이제부터는 결혼이민자들에게 사회진출을 위해 취․창업 교육 실시, 학위 취득 등을 지원해 일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고 일자리를 만드는 사업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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